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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통의 하루 May 23. 2021

지금처럼

제가 좋아하는 영화 평론가 이동진 님의 블로그에 이렇게 적혀 있어요.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 대로” 이는 그의 저서 ‘밤은 책이다’에 나와 있는 구절이기도 한데요. 하루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 자체로도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삶의 시간은 오늘뿐이고, 그마저도 온전한 통제가 되는 것도 아니거든요. 그러니 불안하고, 초조하고, 막막할수록 오늘을 내딛는 한걸음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최근 저 자신에 대하여 복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스스로에게 열심히 살고 있는지 되묻는 것인데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하루를 살아내면서 하게 되는 선택과 결정에 있어서 후회를 하지 않는 편이라는 것이에요.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그저 부단히 노력하려고 해요, 지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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