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시총각 Oct 24. 2020

크라우드 펀딩, 마감 하루 전.

아쉬움

아쉽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가 됐더라면.. (인간의 욕심은 이렇게 끝이 없다)


불과 며칠 전, 크라우드 펀딩 게시 전날만 해도 '10명도 안 사면 어떡하지?'라고 고민했던 내가 이런 생각을 할 줄이야... (정신 상태가 썩었다) 사실, 나에게 80명이나 넘는 분들이 후원해주셨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정말이다. 하지만, 아쉽다... 바로 나의 책 퀄리티가... 


크라우드 펀딩을 게시할 때, 프로젝트를 몇일 동안 진행할 것이지 설정해야 한다. 나는 별생각 없이 30일 정도로 설정을 했고,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생은 항상 순탄치 않는 법...


내 계획대로 따라주는 건 없다. 인쇄 업체에 파일을 잘못 올려서, 작업 결과물이 맘에 안 들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생각보다 날짜는 빠르게 지나갔다. 그런데, 사실 날짜가 빨리 흐르는 가장 큰 이유는 밍기적 밍기적거리는 '나' 때문이다. 여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밍기적 거리다보니 어느새 4주의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갔다.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일걸...'


뭐 후회해도 소용은 없다. 그나마 기한이 설정되어있으니 내가 움직인 거다. 그래도 '한 주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다. 따라서, 크라우드펀딩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펀딩 기간을 여유 있게 설정하라고 전해주고 싶다. (다른 사람들은 저처럼 밍기적 거리지 않겠죠...)


사실 나는 게으른 나를 몰아붙이기 위해, 80% 정도 완성했을 때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그래야 움직일 것 같아서) 그렇게 프로젝트 게시 이후, 책과 리워드 제작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의 경우에는 프로젝트 게시 이후가 진짜 시작이더라 ㅎㅎ


여하튼 하고 싶은 말은 독립출판을 말 그대로 '혼자서'한다면 쉽지 않다는 것과 독립출판하는 사람들을 응원한다는 것. 그리고, 혹시라도 나의 책이 궁금하다면 구매를 해달라는 것. (항상 결론은 같다) 



↓↓↓↓↓↓↓↓클릭하면 찾아옵니다. 행운과 일 년의 복이.↓↓↓↓↓↓↓↓


ps. 이제 며칠 뒤면 결제가 진행되고, 나는 책을 포장하고 있겠지? 

매거진의 이전글 나도 성공했다. 크라우드펀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