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발전, 혁신, 문제 해결,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 인재개발, 창의적
지난 겨울이었습니다.
영상 프로덕션 회사에서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를 통한 팀 빌딩 및 장기 발전 전략을 만들기 위한 워크숍을 가졌어요.
고가인 데다 수천 피스의 대량 브릭을 옮기려 트렁크에 잔뜩 넣고 미팅룸에 도착!
먼저 안내 사항을 말씀드리고 편한 마음을 갖도록 유도했습니다.
그럼에도 편한 마음만 가지라는 주문 등 작은 안내사항 이외의 자세한 정보를 말하지 않으니 반신반의하는 상태에서 시작했죠.
최대한 Raw 한 상태의 아이디어를 수집해야 하기에 구체적 기대 효과나 각 프로세스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저와 워크숍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사전에 하는 클라이언트 대표 이외의- 실제 참가자들에게 한도 이상으로 자세히 공유할 수 없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tower 만들기
tower 만들기 2
협업을 통한 소통과 생산성 강화의 선순환을 원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일터 만들기'에 대해 팀원들 모두의 생각을 모으자는 화두를 던지기도 했구요.
엉뚱하고 미친 생각들을 장려한다면 소통과 즐거운 일터 만들기를 꽃 피우는데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
거기에 끊임없는 외부 채널과의 소통과 접촉으로 일감이 끊이지 않는다면...
이런 구체적인 생각들을 평소에 지나치는 생각으로 하고 사는 것 같지만, 실제 우리 삶에서 녹여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순간의 생각에 머물다 사라지기 때문이지요.
이런 구체적인 생각들이 '나'가 아닌 외부인의 강연이나 컨설팅으로 나온게 아니라, 나와 우리 모두의 무의식에 크게 자리잡고 있던 큰 생각의 덩어리들이 자연스럽게 표현된 것이라서 더욱 강력한 것입니다.
항상 그렇듯, 이 워크샵 역시 결과는 강력했어요.
세 명의 파트너가 상대의 마음을 더욱 이해하게 되고, 각자의 마음이 커져 균열로 가는 게 아닌, 공감의 가치를 이해하고 생각과 비전의 공유를 통한 지속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니까요.
지난 겨울에 했던 이 워크샵 대부분의 내용을 이 브릭들만 보고도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할 수 있는 이유는, 브릭을 실제 조립한 과정에 관여한 손과 뇌의 연결을 통한 기억이, 우리가 항상 접하는 글이나 말, 또는 영상 등의 정보보다 훨씬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실제 운영에서의 적용은 보고서나 ppt, 또는 일방적 지시나 미팅보다 얼마나 더 강력할까요?
공감과 비전의 공유 없이는, 먼 길을 함께 갈 수 없습니다.
설령 앞에서 동의하는 듯 보여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