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일 배우기
어제 서울에서 내려오는 길에 폰을 잃어버렸다.
덕분에 알람 설정을 못해 아침 출근 시간이 약간 지체되었다.
늦은 이유는 그뿐만이 아니었는데, 홈쇼핑 아저씨 (그 이름 우찬제ㅋㅋㅋ )의 감언이설 초강력 말발에 낚여 구입한 이후, 단 한 번도 쓰지 않고 서울 집에 잠자고 있던 해피콜 엑슬림 블렌더를 챙겨 왔기 때문이다.
양념에는 수십여 가지의 재료가 들어가는데 이중 일부는 곱게 갈아 넣는다.
이전까지 쓰던 신일 믹서 힘과 용량이 부족해 3-4번을 약 1시간에 걸쳐 사용하던 시간이
내가 가져온 블렌더로 단 2번, 10분 만에 해결.
좋은 장비를 오래 쓰면 생산성도 훨씬 향상된다.
결과적으로 일주일에 3-4번은 꼭 만드는 양념에 드는 시간이 일주일에 3-4시간 단축되었다.
거기에 오늘은 밥 푸기에 대해 더 발전했다.
무려 37개가 나왔다. ㅎㅎㅎ
어제 인근의 국밥집을 찾았는데, 맛과 가격의 장점과 매장 운영과 메뉴 운영의 단점이 눈에 들어왔다.
암튼 가격 대비 괜찮았던 국밥...
싱크대의 높이가 나와 맞지 않아 허리가 더 아팠다는 느낌이었는데, 보울을 이용하여 높이를 추가하니 허리에
무리가 덜 가는 느낌이었다.
고기 양념을 유심히 지켜봤다.
다양한 재료와 사람의 정성이 이렇게 든 음식이라는 것을 손님들은 알까...
조금 더 여유 있는 마음으로 더 멀리 바라보며,
돈 몇만 원의 이득에 집중하기보다는, 한 명 한 명의 고객 만족을 위해 일한다는 마음으로....
바쁜 날은 시간도 빨리 간다.
과거보다는 미래를 보며
오늘을, 지금을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