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동운 Don Ko Nov 20. 2023

도자기 I (1)

아내는 LAVC에서 드로잉으로 시작해서, 수채화, 아크릴, 유화 등의 미술 클래스를 수년 동안 꾸준히 공부했었다. 내게는 존경스러운 선배인 셈이다. 그러다가 갑작스레 처남의 아이들이 우리와 살게 되며 아이들 키우느라 학업을 중단했다. 초등학교 4학년에 미국에 온 준이가 지난가을 대학에 진학하며 집을 떠나 기숙사로 가자, 다시 학교로 돌아갔다.


이번 학기에는 ‘도자기 I’을 수강하고 있다. 매주 작품을 만든다. 그림도 그렇지만 손으로 만드는 도자기는 같은 사람이 만들어도 결코 같을 수 없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인 셈이다. 전문가는 다르게 볼 수 있겠지만, 내 눈에는 다 멋진 작품들이다.


벌써 다음 학기 도자기 II클래스를 등록했다. 이러다가 언젠가는 집에 가마를 놓아달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모르겠다.


맨 처음 만든 것.


완성된 작품


굽기 전의 모습이다.


지난주에 만들어 아직 굽지 않았다.


매거진의 이전글 수채화 I (5)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