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카의 아버지가 돌아가셔 한국에 간다는 소식이다. 날씨가 추워져 새벽에 히터가 돌았다. 핼러윈인데 조용하다. 8시쯤 문 두드리는 소리에 문을 열어보니 건넛집 프레드 영감의 꼬마 아들이 엄마와 함께 캔디를 얻으러 왔다. 준비한 것이 없어 그냥 보냈다.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사주어야겠다. 세미와 브라이언이 핼러윈 의상을 입은 아이들 사진을 보내왔다.
2022. 10. 31.
준이가 친구들과 핼러윈 모임을 한다고 해서 저녁에 아내가 데려다주고 왔다. 호박을 조각하고 친구들은 사탕을 얻으러 나가지만 준이는 일찍 오겠다고 했다. 8시쯤에 아내가 방으로 들어오기에 "준이는?" 하고 물으니, 좀 늦어져 친구가 데려다준다고 해서 집 열쇠를 우체통에 넣어 두었다고 한다.
2021. 10. 31.
요즘은 작은 일에도 자꾸 신경이 쓰인다. 프린터 문제가 마음에 걸려 결국 Frontier에 전화를 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성당의 제노 부부가 몇 주 안 보이다가 나왔기에 안부를 물어보니, 최근에 코로나 예방접종을 받고 두 사람이 모두 심하게 아팠다고 한다. 미루다가 회사에서 맞아야 한다고 해서 결국 맞았다고 한다. 예방접종을 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신문에서 보았는데, 우리 주변에도 있었다.
2020. 10. 31.
세일이가 전화를 걸어와 뜬금없이 아이들 한국 이름의 의미를 묻는다. 화상통화를 했는데, 곁에 있던 티파니가 얼굴을 디밀며 인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