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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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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Nov 22. 2024

2023. 11. 21.

오전에 스테파노가 다녀갔다. 전화로 상대방 보험사에 사고를 보고하고 사진을 찍어 올렸다. 스테파노가 나 주려고 스케치 북을 주문했는데 베로니카에게 한소리 들었다고 한다. 수채화용 스케치 북은 따로 있다고. 그림 그리는 사람은 여러 가지 스케치 북이 필요하니 상관없다고 말해 주었다. 점심에 어제 제노가 사다 준 야끼만두를 먹었다. 잘하는 집에서 산 모양이다. 맛있었다. 은희가 감기에 걸려 추수감사절에 못 오겠다고 한다.


2022. 11. 21.

어제 제노가 사다 준 닭튀김과 며칠 전 아내가 만든 돼지갈비를 데워 하루를 잘 버티었다. 끼니때가 되면 내가 준이에게 이것저것 시켜가며 식사를 준비해 아내 몫은 방으로 가져다준다. 설거지는 준이가 한다. 그놈이 곁에 있으니 큰 도움이 된다. 문득 예정된 운명대로 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빠져나갈 구명은 남겨두고 어려운 일이 닥친다.  


2021. 11. 21.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그레이스는 요리책을, 세미는 고기 구워 먹는 전기그릴을 사 달라고 답이 왔다.  


2020. 11. 21.

아내가 Costco에 갔다가 늦게 왔다. 점심을 사 먹기로 하고 무얼 사 올까 하고 물으니, 아내가 "만다린을 먹을까?" 한다. 만다린에서 점심을 사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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