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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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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Dec 10. 2024

2023. 12. 9.

'핑크'라는 가수가 내년 9월 다저스 구장에서 콘서트를 한다고 해서 티켓을 살까 했는데, 두 장에 $300이 넘는다. 사지 않았다. 회사를 그만둔 후 돈 쓰는 일에 많이 소심해졌다. 돈이 모자라는 것은 아닌데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그레이스 아빠에게서 내가 보낸 연말 선물을 받았다는 메시지가 왔다. 식사를 하자고 한다. 연말 지내고 연락하자고 했다. 오타니가 $700 million/10년 계약으로 다저스로 간다. 내년 다저스의 우승 확률이 8:1에서 6:1로 낮아졌다. 2024년 시즌이 기대된다.


2022. 12. 9.

아내는 정의네 집에 가고 나는 집에서 아르헨티나의 8강전을 보았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2대 0으로 앞서가다 내리 2골을 내주고 연장 끝에 승부차기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미에게 예린이 돌잔치에 보태 쓰라고 계좌로 돈을 보내 주었다. 학교건물의 지붕공사 관계로 이번주 미사를 프란치스코회 수도원 성당에서 하게 된다는 연락이 왔다.  


2021. 12. 9.

모처럼 겨울비가 왔다. 주룩주룩 와 주었으면 좋겠는데, 겨우 땅만 적셔 놓았다. 비가 오고 나니 기온이 많이 떨어져 춥다. 다음 주에는 많은 비가 오고 기온도 더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코로나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모양이다. 사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회사일이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 나도 걱정은 되지만 걱정한다고 금방 해결될 일은 아니다. 인내를 가지고 지켜볼 수밖에 없다.  


2020. 12. 9.

TCIA 컨퍼런스 둘째 날이다. 이렇게라도 하니 안 하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 번거롭게 비행기 타고 오가는 것보다 편리한 점은 있다. 테네시주 보험국에서 직원을 모집한다. 나이만 좀 젊었더라면 이런 기회에 주거비용도 저렴하고 주 소득세도 없는 내쉬빌로 이사를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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