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5년 일기

2024. 6. 4.

by 고동운 Don Ko

얼마 전 시에서 받아 온 갤럭시 태블릿에 캔디 크러쉬 게임이 있기에 시작했더니 계속하게 된다. 중독성이 있다. 아내와 의논해서 시에서 나누어주는 냉동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내가 필요한 것은 일주일에 2-3끼 정도인데 매주 5개가 와, 버리기도 뭣하고 다 먹기도 힘들다.


2023. 6. 4.

신부님이 한국에 가셔 대타 신부님이 와서 미사를 했다. 대구교구에서 지난 1월에 은퇴한 신부님이다. 가끔 이렇게 다른 신부님의 강론을 듣는 것도 변화가 있어 좋다. 삼위일체를 설명하며 결국은 사랑이 답이라고 한다. 오후 내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생각할수록 과연 무엇이 사랑인가 하는 의문만 더해진다.


2022. 6. 4.

민서에게 졸업 선물로 아이폰을 사 주었다. 며칠 전에 왔는데 토요일인 오늘까지 기다렸다 주었다. 중학교 들어갈 때 핸드폰을 사주고 6년 만에 바꾸어 주었다. 오후에는 아내가 내 머리를 잘라 주었다. 잘린 머리카락은 모두 까만데 머리에는 온통 흰머리뿐이다. 성프에게 조언을 구해 구입한 카메라 렌즈가 도착했는데 아내는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2021. 6. 4.

다저스 티켓 판 돈을 사무실에 보냈더니, $1,000 빼고 수표를 다시 써서 보내라고 전화가 왔다. 엘렌과 이야기를 해서 내게 수고비를 주기로 한 모양이다. 이틀에 한 번, 아내가 텃밭에 물을 줄 때면 페티오에 따라 나간다. 오이가 잘 자라 오늘 한 개를 땄고, 토마토도 열렸다. 호박은 꽃은 많이 피는데, 호박은 달리지 않는다.


2020. 6. 4.

하린이의 백일이다. 축하 메시지를 보냈더니 사진을 보내왔다. 이런 날 식구들이 모여 밥이라도 먹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코로나에 시위까지 겹쳐 세상이 흉흉하다. 주문한 오븐이 왔다. 민서가 과자를 구웠는데 제법 맛있다. 잘했다고 칭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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