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12.

by 고동운 Don Ko

교수에게 학교 책가게에 유화 재료가 없어 바우처 구입이 안된다는 메일을 보냈더니 답이 왔다. 책가게 매니저에게 유화 재료를 주문해 달라고 요청을 했고, 재료가 올 때까지 교실에 있는 물감과 붓을 사용하라고 한다. 은희에게 잘 지내느냐는 메시지를 보냈더니 금방 답이 왔다. 오늘이 대보름이라 잡곡 비빔밥을 먹을 것이라고 한다. 은희는 꼭 이런 날을 챙긴다.


2024. 2. 12.

날씨가 화창하다. 뒷동산 꽃들이 늘어가고 있다. 위에서부터 피면서 내려온다. 이번 주말에 또 비가 온다니 꽃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2023. 2. 12.

아침에 세일이가 음식을 투고해서 우리 집으로 오겠다고 연락이 왔다. 아마도 티파니가 나를 배려해서 그리 하자고 한 모양이다. 한국식 BBQ 치킨을 잔뜩 사가지고 맥주도 두 팩이나 들고 왔다. 아내는 오랜만에 티파니와 치맥을 했다. 아내가 팥빵과 커피 케이크를 만들어, 함께 먹고, 갈 때 싸 주었다. 캔자스시티가 이글스를 꺾고 수퍼보울 우승을 했다.


2022. 2. 12.

제노네가 가게 오픈 100일 기념으로 음식을 투고해 와서 스테파노네 집에 모여 저녁을 먹었다. 6시에 모여 11시까지 수다를 떨다 왔다. 장사가 제법 잘되는 모양이다. 제노는 친구들과의 무용담, 스테파노는 한국에서 직장 생활하며 술 마시던 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그들과 나눌 수 있는 그럴듯한 이야기가 없다. 그래서 내 이야기는 늘 현재형이다.


2021. 2. 12.

음력설이다. 어머니가 살아계셨다면 설이니 떡이라도 사들고 찾아갔을 텐데. 산소에는 작년 정월에 다녀오고 1년이 넘도록 가지 않았다. 자식도 다 소용없다는 말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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