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도발적인 제목을 써봤습니다. 이 제목은 지금까지 저의 창의성에 대한 자신 없음과 결별하겠다는 결심이자, 앞으로 이렇게 살아가겠다는 선언입니다. 이제 저는 노력 여하에 따라 창의적인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AI 시대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이 결심을 반영하기 위해 제 유튜브 채널명을 ‘크리.에이아이티브(Cri.AItive)’로 변경했습니다.
디자인 분야에서 창의성은 무형의 요소(문제 정의, 개념 정의, 방향성 설정)의 기반 위에, 유형의 요소(형태, 색채, 재질)의 발현으로 완성됩니다. 저는 특히 후자인 유형적 발현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대학 시절과 사회 초년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것은 마치 탁월한 디자인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만이 다룰 수 있는 영역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대적으로 익히기 쉬웠던 컴퓨터 그래픽과 가상현실 분야에서 일했지만, 여전히 적응하지 못하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채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세월 동안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당당히 살아가려는 노력만은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스스로를 변호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 겨우 50대의 나이인데, 앞으로 남은 날들 속에서 스스로의 부족함만 탓하며 주저앉을 수는 없습니다.
AI, 특히 생성형 AI는 인간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학습하고, 추론 방식을 모방하여 창의적인 결과물을 생성합니다. 미드저니(MidJourney)나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같은 도구는 인간이 상상하기 어려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원하는 결과물을 얻으려면 어려움이 따릅니다. 왜냐하면 AI는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추론하지만, 사용자의 의도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AI는 디자이너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결과물을 통해 창의적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조만간 AI는 디자이너에게 보편적인 도구로 굳건하게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디자인의 퀄리티가 상향 평준화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AI를 활용해 독창적이고 일관성 있는 스타일을 발전시키는 방법을 탐구하고, 이를 저만의 교육 콘텐츠로 차별화하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최근 저는 ‘AI’와 ‘창의성’이라는 키워드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몇몇 선구자와 창의성 개발 방법론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제 나름의 이론적 기초를 정립하고, 실험을 통해 창의적 활용법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가장 쉽게 시도할 수 있었던 실험은 ‘이종교배’입니다. 이는 서로 다른 두 가지에서 공통점을 발견해 디자인에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아래 3 가지 사례는 그 첫 번째 시도입니다
작은 백자 항아리를 호텔 로비의 대형 조형물로 활용
절단한 양파의 구조를 건축 디자인에 활용
절단한 양파를 건물 전면 디자인에 활용이러한 실험은 작은 시작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미 앞서가는 선구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실 좀 두렵습니다. 그렇지만 이 변혁기에 AI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교육이라는 흐름에 동참할 수 있음에 큰 의미를 느낍니다. 이 물줄기가 점점 더 거세져서, 더 큰 흐름으로 이어질 것을 믿습니다. 저는 단순히 멋진 결과물을 만드는 도구 활용법을 넘어, 의도와 의미를 갖춘 창의적 결과물을 생성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이를 교육하는 사람이 되고자 결심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바로 그 여정의 증인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50대 퇴사자로서 매일 모닝다이어리를 쓰고, 주말에 한 번 정리하면서 스스로 얻는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다분히 개인적인 글이지만, 보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작성하고자 합니다.
제 유튜브 채널 링크 : www.youtube.com/@cri.ai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