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함과 신선함의 균형 찾기

by 크리AI티브

2024년 12월 31일, 벌써 20번째 글을 쓰고 있습니다. 1주일 또는 2주 단위로 작성해온 모닝 다이어리 인사이트가 이렇게 쌓이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AI를 공부하며 유튜브를 통해 퍼스널 브랜딩을 하겠다고 결심한 지 이제 7개월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돌아봤을 때, 나의 삶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6개월 안에 가능성을 찾겠다고 했지만, AI 학습이나 유튜브 제작 모두 초보의 딱지를 떼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연재하는 일이 얼굴이 두껍지 않은 저로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계속 나아갑니다. 모든 변화는 임계점을 넘어설 때 비로소 가시화된다고 믿으니까요.

저는 특정 AI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말 대신, 다양한 AI를 활용해 시청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해왔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현재 저는 스테이블 디퓨전이라는 하나의 AI를 학습해 영상을 만드는 일조차도 버겁습니다. 매번 겨우 몇 발자국씩 나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목표를 이루어야 할까요?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저는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영상 제작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1.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라

유튜브에서 많은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최신 트렌드와 연관된 콘텐츠가 중요합니다. 최근 JTBC 보도에서 접한 전통 의자의 디자인은 제게 새로운 영감을 주었습니다. 창덕궁 부용정 난간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의자는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세련미를 동시에 갖추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를 바탕으로 3개의 다리를 가진 의자를 디자인하며, AI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자 했습니다.

2. 나만의 스토리를 담아라

단순히 기능만을 설명하는 것으로는 시청자와의 친밀감을 형성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 영상을 통해 개인적인 이야기와 경험을 반드시 전달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전통을 담은 의자를 디자인하면서 저는 단순히 AI의 힘에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대학 시절 관심을 가졌던 전통 건축과 공예 지식을 활용하며, 좌식 생활의 전통을 표현할 수 있는 소반과 단청 문양을 디자인에 반영했습니다. 이런 개인적인 스토리는 AI와 인간의 협업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더 큰 공감을 줄 것이라 믿습니다.

3.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찾아라

창의성은 단순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번에 IP-adapter라는 컨트롤넷 기술을 소개하며, 창의적인 사용법을 찾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예를 들어, AI가 단 한 장의 전통 공예와 전통 건축 이미지를 참조하여 새로운 의자 디자인을 생성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치밀한 노력, 그리고 처참한 실패

화면 캡처 2024-12-30 130020.jpg 게재한 영상의 썸네일

이 세 가지 원칙을 적용하여 20분짜리 영상을 만들어 지난 12월 26일 업로드했습니다. 이렇게 나름 치밀한 가설을 세우고 실행했으니 바로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업로드 후 4일이 지난 현재, 조회수는 148회, ‘좋아요’는 4개뿐이었고, 평균 시청 시간은 겨우 2분에 불과했습니다. 치밀하게 분석하고 방향을 정했는데도 실패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시청자층을 고려한 난이도 조절

제 채널 시청자의 대부분은 40대부터 5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그런데 제 영상은 전달 속도가 매우 빨랐고, 기초적인 용어를 설명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시청자들이 유튜브의 속도 조절 기능을 사용해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또한, 영상의 길이를 20분 이내로 압축하기 위해 이전 영상에서 다뤘던 설명은 반복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이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부담을 준다는 사실을 구독자의 댓글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대단합니다.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보기만 해도 어지럽네요 ㅎㅎ 대단합니다!”


시행착오를 통한 실행력 향상

Creative Curve의 저자 앨런 개넷은 창의성이란 진부함과 신선함의 적절한 균형에서 나온다고 말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은 사람들에게 낯설고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익숙한 것에 약간의 차별성을 더했을 때 비로소 창의적이라고 느낍니다.

저는 전통 공예라는 진부함과 3개의 다리를 가진 의자라는 신선함을 조합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는 훌륭했을지 모르지만, 실행 과정에서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이를 통해 깨달은 점은, 창의성은 단순히 이론을 아는 것이 아니라, 시행착오를 통해 실행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길러진다는 것입니다.


미래를 향해: 성장의 여정

AI 시대의 창의성은 단순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선호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시행착오를 겪으며 진부함과 새로움의 균형을 찾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AI와 협업하여 창의성을 확장하고, 이를 교육과 콘텐츠로 연결하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이 여정에서 제가 이룬 작은 성취들이 AI 시대에 창의성을 탐구하려는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랍니다.

Lec04 ControlNet_scribble.png 선별한 디자인 결과물

관련 영상 링크

https://youtu.be/TwjVoZNzF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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