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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

연말 연시는 발리에서..

by donobono

에.. 오늘이 5월 4일인데..

지난 연말 연시에 다녀온 발리 여행 후기를..

쓸 수도 있지 뭐.. -_-a


여튼.. 간만에 와이프가 자카르타를 와서 같이 발리로 떠났다..

나는 4번째, 와이프는 3번째 발리 여행..

발리는 늘 일주일 이상 여행을 갔었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안돼서 3박 4일의 짧은 여행이 됐다..


자카르타에는 공항이 3개가, 정확하게는 4개가 있는데 한개는 전혀 다른 쪽에 있어서 제외하고.. 여튼 그 3개의 공항 중에 하나로 가야 하는데 표에 적힌걸 제대로 확인을 안하는 바람에 다른 공항에 갔다가 부랴부랴 제대로 찾아가느라 비행기를 놓칠뻔한 해프닝도 겪으면서 무사히(?) 발리에 도착을 했다.. 이번에 도착해서 보니 전에는 없던 공항 근처에 고속도로가 생겨서 만루피아만 내면 시내의 짜능나는 트래픽을 피해갈 수 있게 됐더라.. 완전 좋음..


2016 저무는 해를 보기 위해 딱 좋은 곳에 찜해둔 리조트가 있었는데 호텔비는 연말치고는 괜찮았는데, 호텔 예약 사이트에 연말 디너를 꼭 신청해야 하는 것처럼 써있어서 리조트에 직접 메일도 보내봤는데 연말 디너 신청이 필수인지 아닌지 두리뭉실하게 답변을 해줘서 그냥 포기했다.. 숙박비가 $170 정도였는데 디너가 인당 $200.. 미쳤나 이거뜨리!!!


그래서 마지막 해는 포기하고 2017년 첫 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변경..


예전에 힐튼이었댔나 하야트였댔나 뭐 그런데 전반적으로 좀 낡은 분위기라 가격대비 그닥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누사두아쪽 리조트가 대부분 비싼데 그 중에 싼걸 골라서 그럴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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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바다에 몸도 좀 담궈볼 예정이었으나 와이프 컨디션도 좀 안좋고 생각보다 리조트에 도착을 늦게 해서 시간도 좀 애매해서 그냥 바다 구경만 했다..


그렇게 바닷가에서 빈둥빈둥 하다보니 해가 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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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 없이 아이폰 기본 카메라로 찍어도 걍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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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빨 살짝 먹이면 요렇게..


아.. 이걸 원래 가려던 그 리조트에서 봤었으면 얼마나 더 멋있었을까 좀 아쉽기는 했지만..

동해에서 보는 마지막 노을도 충분히 아름답기는 했다.. ㅎㅎ


그래도 좀 아쉬운 마음은 살짝.. ㅋ


저녁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이 리조트도 연말 디너가 있길래 둘이 신청을 해서 먹어봤는데.. $50 정도 했는데 가격대비 음식을 보면 !@&#!(@썅@#1&(@#&! 스러웠다.. -_-


연말이라고 이렇게 바가지를 씌우냐 진짜!!




와이프랑 둘이서 휴일에 어디 외출을 한번 하자 하면 보통 준비 완료해서 집 밖으로 나오면 2~3시가 되곤 한다.. 둘다 아침잠이 많기도 하고 휴일이면 둘다 느릿느릿 해지기 때문..


그러나 여기까지 와서 일출을 포기할 수는 없다!!! 해서 새벽같이 일어나 바닷가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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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밝아지기 시작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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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짜잔하고 새해 첫 해가 떠올랐다..

비록 저 멀리 구름들 때문에 쨍한 첫 해는 못봤지만 충분히 감동스러운 일출이었다..

이 시간에 우리가 깨어있다니!!!


둘째날 일정은 포테이토 헤드 비치 클럽에 가는 것과 숙소를 우붓으로 옮기는 것..


발리에서 가장 핫한 곳들 중에 하나라고 들어서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다가 이번에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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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열기 전에 도착해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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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된 창문틀(?)을 잔뜩 붙여놓은 외관.. 포테이토 헤드는 자카르타에도 있는데 비슷한 컨셉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다.. 자카르타에 포테이토 헤드도 내가 좋아하는 레스토랑 중에 하나.. 지만 비싸서 자주는 못감;;


연말연시라고 평소에 없던 입장료를 받더라.. 10만 루피아였던가.. 그리고 약간 좋아보이는 자리에 앉으려고 했더니 기본적으로 미니멈 차지가 50만 루피아라고.. -_- 그래도 구석진 자리 보다는 여기까지 왔는데!!! 좋은 자리에 앉았다.. 어차피 50만 루피아 이상 주문을 해야하니 평소에는 비싸서 주문 안할것 같은 새우 요리도 시켜봤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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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먹을만한 정도.. 새우를 먹기좋게 껍질 다 까서 서빙되는건 참 좋았다.. ㅋ


음식도 먹고 인접해 있는 바닷가로 내려가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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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참 멋지긴 한데.. 다른 사진이나 영상으로 봤을 때는 물놀이 하는 사람도 많고 그랬는데 이건 도저히 물놀이할 수 있는 바다가 아니었다.. 파도도 쎄고.. 물도 깊어보이고.. 물이 좀 빠져나가야 수영하기에 좋을 것 같았다..


그런데 사진들을 다 뒤져봐도 사진 올릴만한게 요게 전부네;; 사실 기대보다는 감동이 덜해서 사진도 별로 안찍고 그냥 밥만 먹고 나온것 같기도 하다..


한번 쯤은 갈만한데.. 또 가기는 좀.. 바닷가 구경하면서 바로 옆에 리조트로 보이는 열라 멋진 곳이 있길래 찾아봤더니 알릴라 스미냑이던데.. 여기에서 숙박을 하는게 훨씬.. 훠어어어얼씬 더 좋아보였다.. 다만.. 알릴라계열이 열라 고급진 리조트 체인인데 역시나 여기 알릴라 스미냑도 겁나 비싸다는건 함정.. -_-;;




그 다음 일정인 우붓으로 이동!! 우붓까지 어떻게 갈까 하다가 꾸라-꾸라 버스라는 비교적 싼 가격에 우붓을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사실 아요다 리조트도 꾸라-꾸라 버스 정류장이기도 했는데 그때는 별 관심 없다가 우붓까지 이동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서 쿠라-쿠라 버스를 찾아봤더니 우붓까지 딱!! 가격도 저렴!!!


꾸라-꾸라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DFS 근처에 버스 터미널로 가야 해서 택시를 탔다.. 아 그런데 이 인간이 new year라고 실실 쪼개면서 30만 루피아를 부른다.. 택시로 10분정도 거리에다가 자카르타였으면 5만루피아도 안나올 거리인데.. 그래서 짜증이 확 나서 택시 세우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네고 시작.. -_- 우리가 10만을 불렀더니 20만으로 깎아준다.. 그래서 됐다 세워라.. 했더니 또 조금 깎고.. 그러다 결국은 10만에 가기로 했다.. -_-;; 10만도 사실 많이 주는건데 겁나 불만스럽게 퉁퉁대며 운전을 하더구만.. 와이프는 내리자는거 버스 시간도 거의 되어가고 그래서 걍 타고 가긴 했는데 이 녀석이 엄한데 내려주면 어쩌나 살짝 걱정은 됐다.. 그래도 아주 나쁜 넘은 아니었는지 정확하게 딱 앞에 내려줘서 무사히 버스를 탈 수 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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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에 가는건 요 제일 작은 버스.. ㅋㅋㅋ 귀엽게 생겼다..

Kura-kura가 인도네시아말로 거북이라는 뜻.. 이름에 걸맞게 아주 느리게 느리게 우붓으로 갔다.. -_-;; 사실 길이 많이 막혀서 어쩔 수 없긴 했지만.. ㅎㅎㅎ


꾸라-꾸라 버스 정보는 요기에서..

사이트에서 예약도 할 수 있는데 정작 터미널 도착해서 인터넷으로 예약했다고 하니까 다들 ? 이런 표정들을.. -_-;; 뭐 미리 돈낸건 아니고 자리만 예약한거라 별일은 없었지만 여튼 걍 일찍가서 표 사는게 장땡인 듯..


그런데 발리 처음 가거나 발리 지명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그냥 차 렌트해서 다니시는게 정답임.. 우리는 많이 돌아다니지 않을 예정이라서 돈 좀 아껴보겠다고 택시타고 버스타고 그랬는데 생각보다 이렇게 나가는 차비가 꽤 많았다.. 물론 렌트비보다는 좀 싸게 들었지만 그래봐야 2~3만원 아낀거.. -_-;; 아닌가.. 3~4만원은 되나? -_-a 사실 우버를 좀 믿고 갔던 이유도 있는데.. 우버는 정말 이용하기 힘든 동네라는걸 이번에 알았다.. 차도 없고 잘 잡히지도 않고;;


그렇게 대략 2시간 정도 걸려서 우붓에 도착을 했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숙소로 들어가야 하는데 방금 적은대로 우버를 잡으려고 했는데 통 잡히질 않는다.. 길 여기저기 우버 꺼져라 뭐 이런 간판들도 종종 보이고.. 영업하다가 걸리면 좀 거시기 한가보다.. 아니 그럴거면 우붓 시내에 제대로된 택시라도 좀 다니던가!!! 우붓은 택시가 없어서 걍 길거리에서 얼마 흥정하고 잡아 타야 하는데 겁나 비싸게 부른다..


우리는 어쩔까 어쩔까 하다가 예약해둔 리조트에 전화해서 차를 보내달라고 했다.. 우붓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리조트들은 거의 대부분 픽업 서비스를 해주기 때문에 혹시나 해서 전화를 했더니 예정된 스케줄이 아니라 추가 요금이 5만 루피아가 부과된다고 하는데 당연 노프라블럼!! 그렇게 리조트에서 보내준 셔틀을 타고 편안하게 리조트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붓에서 지낼 숙소는 요기..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안나는데 대충 $40 내외였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엄청 깔끔하고 좋아보였는데 사진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 괜찮았던 곳..

논 한가운데에 리조트가 있어서 밤에 무척 조용할거라 기래를 했었는데 조용하기는 개뿔.. 밤새 오리소리가 꽥꽥꽥.. ㅋㅋㅋ


아침에 일어나보니 호텔 바로 앞에 오리들 아지트가 있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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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밤에 오리떼들이 여기서 저리로, 저기서 여기로 민족 대이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엄청 웃었는데.. 다음날 가만히 보니 얘네들 하루 일과가 그거 같더라.. 하루종일 왔다갔다.. ㅋㅋㅋ



가만히 보고 있으면 엄청 귀엽다.. 다만 좀 시끄러운게...


그리고 이 동네가 깨끗해서 그런지 밤에는 반딧불도 볼 수 있었다.. 엄청 많은건 아니고 몇마리 안되긴 했지만 태어나서 반딧불을 직접 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 이 서울 촌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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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맑은 우붓의 아침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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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열심히 다음 농사를 위해 논을 갈아 엎고 계신 농부 아저씨..


재미있는게 이 아저씨가 지나가면 그 뒤에 새들이 날아온다.. 저렇게 논이 뒤집어 엎어지면 그 밑에 벌레 같은게 좀 올라오나보다..


마지막 날 체크아웃 하고 로비에서 셔틀을 기다리고 있는데 리조트 사장 아저씨가 말을 건다.. 다음에는 시내쪽에도 자기가 운영하는 리조트가 있으니까 거기에도 묵어보라고.. ㅎㅎ 그리고 자카르타도 자주 왔다갔다 하고 한국 레스토랑도 종종 간다고.. 삼겹살 특히 좋아한다고 하길래 이 아저씨가 자주 가는 곳 말고 더 맛난 곳이 있다고 소개도 해줬다.. ㅎㅎ 부산인가 아파트도 있다던데 여기저기 여행도 많이 다니고 부럽더구만..


요렇게 오전내내 호텔 근처 모습들을 구경하다가 점심 먹으러 우붓 시내로 나간다..

우리가 가기로 한 곳은 여기!!



근처에 Locavore라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 있는데 거기에서 만든 캐주얼한 식당.. Locavore는 예전에 와이프랑 왔을때 한번 가봤는데 저녁에는 풀북이어서 점심만 먹어봤는데 정말 만족했었던 곳이었다.. 그래서 이번엔 새로 생긴 곳을 가기로 했다.. Locavore는 점심, 저녁 모두 풀북이기도 했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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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가 아주 멋드러진다.. 라떼도 맛나고.. 작은 하나하나 그릇 하나하나 다 멋진 곳이다..

특히 수제 마요네즈와 케첩은 정말 맛있었다.. 햄버거가 약간 짠게 흠이었지만 그래도 맛나게 먹었다..

감자튀김도 맛있어서 마지막날 공항가기 전에 여기 다시 와서 감자튀김이랑 마요네즈, 케첩을 또 흡입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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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가족 사진도 찍을라고 했는데 왠 아저씨가 슬쩍 등장을.. ㅋ


밥먹고 우붓 시장 쪽에 구경을 갔다.. 우리가 전에 찾아둔 싸고 맛난 커피집도 갈겸.. 결국은 커피집 못찾음;;

그런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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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아주 장대비가.. ㅎㅎ 시장 상인도 급하게 짐을 챙기고 다들 비를 피해 잠시 대기한다..


비가 거의 그쳐가서 밖으로 나와서 걸어가다가 목도 마르고 와이프가 코코넛 주스가 먹고 싶다고 해서 가정집 처럼 보이는 곳에 들어가서 코코넛 한개를 주문해서 먹었다.. 전에 밍밍한걸 먹어봐서 분명 맛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여긴 냉장고에서 코코넛을 바로 꺼내 줘서 아주 시원하고 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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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저렴.. 아마 2만루피아 였던걸로.. 하긴 뭐 나무에 올라가면 딸 수 있다보니 원가가 0.. 냉장고 전기값만 들어가네.. ㅎㅎ


비가 완전히 그치는가 싶더니 저녁에 또 한차례 쏟아졌다..

마침 우리가 예약해뒀던 명상하는 곳을 가고 있던 길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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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잠시 비를 피하기 위해 들어갔던 카페에 아주 귀염귀염한 녀석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줬다.. 집에 두고온 쁘꾸 시키고 생각나고..

요 카페가 음료수 가격이 완전 착했는데 생과일 쥬스가 15000루피아 막 이랬다.. 그런데 맛도 완전!! 약간 후미진 골목이라 그런 듯..


명상 클래스를 예약했던 곳은 요기..

얘는 이름이 안나오네;; White Lotus Yoga & Meditation Centre 라는 곳인데 백발의 백인 할머니가 기초 과정과 호흡하는 방법 등을 설명해주고 따라하는 클래스다.. 와이프가 명상에 관심이 많아서 같이 들어보러 갔는데 꽤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아주 쉬운 영어로 말 보다는 몸으로 수업을 해서 영어가 짧은 우리도 불편함 없이 배울 수 있었다.. 특별한 경험으로 해보면 좋을 것 같다..




3박 4일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고.. 왠만한 관광지는 다 가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일정도 많이 잡지 않고 여유있게 다니려고 했다.. 명상 클래스가 가장 큰 이벤트였고 나머지는 그냥 슬렁 슬렁 다니기.. ㅎㅎ


이번 발리 여행에서 느낀건..

1. 발리 물가가 자카르타보다 더더더 비싸다..

2. 전에 우붓에서 갔던 무척 세련됐다고 생각했던 커피샵이 자카르타에서 자주 가던 Anomali였구나..

3. ...


뭔가 쓸게 여러개 있겠거니 싶어서 1, 2 달았는데 딱히 별건 없네.. -_-;;


우붓에서 공항까지는 다행히 우버가 잡혀서 우버를 타고 편하게(?) 갔다.. 편하게에 물음표를단건 원래 꾸라-꾸라 버스를 타려고 한참을 기다리다가 비도 좀 맞고 그랬는데 버스가 거의 도착할 때쯤에 우버가 잡혀서 우버를 타게 됐다.. 원래 버스를 탔으면 터미널에 내려서 다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야 하는데 이런 번거로움이 없이 편해지기는 했으나...... 우버 차가 아반자라서 - 인도네시아에 가장 많은 밴인데 승차감이 별로 - 나중에는 멀미가 날것 같은 느낌도 느껴지고 허리도 아프고 그랬음;; 하나를 얻고 하나를 잃은 것 같은.. 그래서 편하게에 물음표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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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밖에 구경도 하고 국내선 공항 안에 구경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그렇게 시간 때우다가 무사히 잘 돌아왔다..


발리 공항에 발마사지도 겁나 비싸더구만..

자카르타보다 더 비싸 젠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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