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different things 눈을 감고 걸어본 적 있나요?
눈을 감고 걸어 본 적 있나요?
집으로 가는 길,
너무도 익숙한 골목길에서 눈을 감아보았다.
자신 있었다. 10년도 넘게 살았으니 눈을 감아도 훤하다고.
‘어, 웬 웅덩이지? 이렇게 경사가 급했나?’
금세 두려움에 눈을 떴다.
눈 앞엔 아주 낮은 홈 하나가 파여있었다.
그 속에서 나는 떨고 있었다.
멀리서 나를 바라보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전체를 볼 수 없기에, 아직 알 수 없는 것들에 지레
겁을 먹거나 엄살을 부리지는 않았는지.
낯선 행동들은 우리를 어설프게 만들지만
분명한 것들을 깨닫게 한다. 그리고
2009 인도 조드푸르
2009 인도 자이살메르
미놀타 X 700, 2009 인도 파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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