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 새끼는 왜 미운 오리 새끼가 되었는가.
우리는 크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사랑받습니다.
넌 성실하니까, 넌 착하니까, 넌 용감하니까...
그 이야기를 들으며 사는 우리들은 어느새 성실하지 않으면, 착하지 않으면, 용감하지 않으면 사랑받지 못하는 어른들로 자랐습니다.
우리가 조금 더 현명한 어른을 만났다면, 너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잘했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을까요?
우리는 우리와 다른 존재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느낍니다.
그것이 혐오감이든 경외심이든 말이죠.
그 어떤 쪽이라도 그것은 차별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똑같이 존재하는 순간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그러한 차별을 당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현명한 어른들의 중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운 오리 새끼에게 현명한 어른이 곁에 있었다면, 자신이 백조이든 아니든 자신을 사랑했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미운 오리 새끼에게 필요한, 그런 어른으로 자랐을까요?
아직 그것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