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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참 많이 세고 또 세어서 시가 되었네

신지훈 - 시가 될 이야기

by 레옹

K-pop star 2를 통해 가수로 데뷔한 신지훈은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활동하다가

가수로 전향하게 된 경우인데요

깊이 있는 저음과 깔끔한 고음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죠

'시가 된 이야기'는 지나간 사랑에 대한 회상과

그로 인한 슬픔을 담고 있습니다


신지훈이 전하는 이야기 같이 들어보시겠어요?



시가 될 이야기


속절없다는 글의 뜻을 아십니까

난 그렇게 뒷모습 바라봤네

고요하게 내리던 소복눈에도

눈물 흘린 날들이었기에

많은 약속들이 그리도 무거웠나요

그대와도 작별을 건넬 줄이야

오랫동안 꽃 피우던 시절들이

이다지도 찬 바람에 흩어지네


천천히 멀어져 줘요 내게서

나와 맺은 추억들 모두

급히 돌아설 것들이었나

한밤의 꿈처럼 잊혀져가네


날 위로할 때만 아껴 부를 거라던

나의 이름을 낯설도록

서늘한 목소리로 부르는 그대

한번 옛 모습으로 안아주오

천천히 멀어져 줘요 내게서

나와 맺은 추억들 모두

급히 돌아설 것들이었나

한밤의 꿈처럼 잊혀져가


별빛도 슬피 기우네요

서서히 내 마음 비추던

첫 모습의 당신

아름다웠네 그늘진 날마저

난 한 걸음마다 회상할 테죠


우리 참 많이 미련 없이 커져서

한없이 꿈을 꾸었네

별을 참 많이

세고 또 세어서

시가 되었네


#신지훈#시가될이야기#속절없는#눈물#작별#추억#한밤의꿈#첫모습#회상#별


https://youtu.be/hMQmuXnZCCg?si=5x2pI1TpjyGbAe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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