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ep 매거진 아카이브

Jeep 매거진 'Jeep Story' | 아티클 아카이브

by 정윤희
©Kim Joo Won

Jeep 매거진 아카이브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편집장이라는 직함으로 진행했던 기사와 인터뷰, 신차 리뷰 등의 아티클을 모아 정리한 것이다. 계간지로 발행했던 <Jeep Srory> 페이퍼 매거진과, SNS용 영상 제작까지 두 가지를 동시에 해야 했기에, 몸뚱아리가 열 개라도 남아나질 않을 정도로 정신없는 작업이었다. 계간지였으니 망정이지, 월간지였으면 음, 지금쯤.


지프가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더욱 부각시켜야 했기에, 오프로드가 가능한 전국 산간 오지를 찾아 다녀야 했고, 마니아층이 대부분인 지프 오너 중에서도 매거진에 최적화될만한 인물 서치는 그 무엇보다 난이도가 높았다. 로케이션을 찾아다니느라 2-3일 동안 1500km를 달리는 일은 부지기수였지만, 길눈도 밝고 운전 완전 좋아하고 서칭 촉이 있는 편이라, 어마어마한 날 것 그 자체의 오지를 매호마다 3-4군데씩 찾아내 선방했다.


매호마다 주제를 뽑아야 하고 이에 맞춰 기획하고 아이템 리스트업하고 클라이언트 컨펌 받고 인물 섭외 들어가고 사전 인터뷰 하고 촬영 날짜 픽스하고, 촬영 일에 맞춰 본사에 차량 예약하고 픽업하고 먼저 선발대로 로케이션 다녀오고 후발대와 조인해 촬영하고 나면 끝.인줄 알겠지? 다시 포토그래퍼와 사진 셀렉하고 기사 작성하고, 디자이너와 레이아웃 잡고 표지 디자인 뽑고 시안은 기본적으로 표지는 10여 종, 기사마다 A,B안. 교정은 못해도 3교 이상 봐야 하고, 1차본 클라이언트에게 넘기면 최종 셀렉 후 수정사항까지 반영하고 최종 작업 후 인쇄소로 쏜다. 이제 진짜 끝인 줄 알았지? 인쇄소 감리 가서 출력본 컬러 체크해야 하고 이와 동시에 영상물 2편 편집본 체크하고 클라이언트에게 넘기고 수정사항은 영상감독에세 토싱하고 적용 후 다시 클라이언트 최종 컨펌나면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송출. 우어,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토 나오지만, 이게이게 마약보다 중독성이 강해서, 따끈한 인쇄본 받는 순간 모든 것을 깨끗이 잊어버린다. 그렇게 또 열과 성을 다해 전국을 종횡무진 지프로 달리면서 계절을 담았더랬다. 더불어 지프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1인이 됐고.


운좋게 포토그래퍼와 후배 에디터, 영상감독, 디자이너, 대행사까지 환상의 팀이었던 건, 안 비밀이다. 매호마다 재밌고 신나는 에피소드들이 많아 'Episode'로 글 말미에 추가해 두니, 취재 속에 숨겨진 깨알 같은 이야기들도 함께 만나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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