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WW 2018] 스마트워크 시대, 업무공간의 변화
2018 서울스마트워크위크 - 컨퍼런스 강연요약 (4) 백희성 대표
저는 프랑스 건축 프로젝트에서 얻은 통찰력으로 국내 기업들의 스마트오피스 구축을 돕고 있는데요, 한국의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하면서 자주 듣는 세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하나, 사무공간은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20세기의 사무실은 공장의 기계처럼 일렬로 늘어선 책상과 칸막이, 그리고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그러나 단순한 반복작업을 넘어서 창의성과 협업이 중요해지면서 업무와 관련없는 소파, 침대, 부엌, 수영장 같은 것들이 사무실에 들어서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사무공간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위해서는 ‘사무실’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업무의 ‘효율’을 중심으로 공간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스마트오피스는 바로 그런 고민에서 탄생하는 것이여야 합니다.
둘, 스마트오피스는 새로운 트렌드의 디자인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우리의 일하는 방식이 변했고, 일하는 방식이 변하면서 업무공간에도 변화가 요구되었습니다. 스마트오피스는 그런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는 공간으로 단순한 디자인의 트렌드와는 다른 차원의 변화입니다. 스마트오피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 반증입니다. 만약 단순한 디자인 트렌드라면 이용을 위한 교육은 필요없을테니까요.
셋, 다른 회사와 구별되는 우리만의 스마트오피스는 어떻게 구축할까?
앞서 스마트오피스가 단순한 디자인 트렌드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반영한 진화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요즘의 기업들은 일하는 방식이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스마트오피스도 어느 정도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적으로는 얼마든지 차별화가 가능합니다. 회사를 표현할 수 있는 오브제를 구축하는 방식인데요, 저희가 작업했던 ‘한국전력’의 경우 ‘빛’이라는 소재를 사무공간 곳곳에 적용해서 직원들이나 방문객들이 차별화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습니다.
이 내용은 <2018 서울스마트워크위크> 컨퍼런스의 9개 강연 중, 스마트워크 디렉터 '최두옥' 베타랩 대표님의 강연을 1분 내외로 요약한 글입니다. 서울스마트워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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