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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프레임
나의 세상이 네모라면
모서리마다 화병을 놓아두고
답답한 마음이 구석에 닿을 때마다
꽃말을 적은 한 다발 꽃으로 하루를 기록하고 싶다
나의 세상이 세모라면
제일 가운데 촛대 하나를 놓아두고
마음의 균형이 흔들릴 때마다
촛대 위의 작은 불빛으로 하루를 기억하고 싶다
나의 세상이 원이라면
매일 그렇게 둥글게만 살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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