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 거짓말 같은 시간
다들 연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좋은 공연이 왜 이렇게 연말에 많은건지... 저는 예매한 공연에 가서 이따금씩 울고 온답니다.
엊그제는 김연우 콘서트에 다녀왔는데요. 거의 '저게 되네... 저게 어떻게 되는거지?' 수준의 발성과 노래를 들려주신 연우 신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김연우가 부른 노래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안해주셔서 살짝 아쉬웠는데요. 아무래도 토이 앨범에 수록된 노래고, 대중적이진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아쉬운 마음을 담아서 여러분께 제 최애 김연우 곡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한 곡. 토이의 거짓말 같은 시간 입니다.
토이 - 거짓말 같은 시간 가사
믿을 수가 없어 우린 끝난 거니
널 제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넌 낯선 눈빛과 몸짓들 첨 내게 보이네
한다고 했는데 많이 부족했나봐
하긴 그랬겠지 불확실한 내 미래는 내겐 벅찬 일이겠지
바보같은 꿈을 꿨어 우리만의 집을 짓는 꿈을
너의 미소 널 기다리며 서성대던 공간과 그 때 내 머리위에
쏟아지던 햇살 그 하나까지도 나 잊지 않을께 영원히. 기억해.
무슨 말을 할까 널 보내는 지금
애써 난 웃지만 사실 난 겁내고 있어 다신 널 볼 수 없기에
바보같은 꿈을 꿨어 우리만의 집을 짓는 꿈을
너의 미소 널 기다리며 서성대던 공간과 그때 내 머리위에
쏟아지던 햇살 그하나까지도 잊지 않을께 영원히.
부끄러운 눈물 흘러 어서 빨리 떠나가 초라한 날 보기전에
냉정한 척 해 준 니 고마운 마음 나 충분히 알아
어서 가 마지막 돌아서는 떨리는 너의 어깨 안쓰러워 볼 수 없어
많이 힘들었겠지 니 어른스러운 결정 말 없이 따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