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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마저도 사치인 것을 모른 채
웃음을 내어주고
마음을 드러냈나
애써 말린 마음 두어 방울 남았을 뿐인데
끝에 서 있을 즈음
억누르지 못한 희망의 조각이 우울을 일깨운다
지난 계절의 흔적일까
이 계절의 움틈일까
찾아낼 이유조차 없이
다시 마음을 말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