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는 잠 못 이루었으나
실은 그만한 고민거리가 아닙디다
삶이란 모자이크 같아서
한 발짝 물러나야 볼만했고
멀찍이 물러나야 비로소 아름답던 것입디다
하여 또 언젠가
인생이 왜 이 모양인가 싶은 날이 오면
그땐 그러려니 해야겠습디다
삶이 아름답지 않게 느껴질 때에도
오죽 치열하였으면 그랬겠거니 해야겠습디다
- 손락천
인생은 아름답다던데 나는 왜 아니 그러하냐고 자책 말자.
삶이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건 그만큼 삶에 몰두했다는 의미일 테다.
삶이란 투박한 입자의 모자이크 같아서 한 발짝 물러나야 비로소 볼만하고, 멀찍이 물러선 후에야 그예 아름다운 것일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