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한 걸음 뒤
by
시인 손락천
Aug 19. 2021
솟은 산
높이 굽은 길
걷다가 걷다가 숨이 차면
턱 턱 차올라 무릎 굽으면
산에서
삶이란 걸
만나게 된다
삶이란
누가 걸어주는 게 아니더라
함께라는 것도
내가 걸어야 함께인 거더라
동행이란
결국
늘 그러하지는 않다가
어떤 이유로 같아진 보폭의 순간인 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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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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