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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Aug 31. 2021

한 걸음 뒤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는 옛 시인의 말

그 말의 의미를 알지 못했더니


지금

바람 스친 밤하늘

그곳에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리란 게 삶의 의지인 것이라고


바람

별을 흔들어 깜빡깜빡


수북이

하얀빛 꽃을

피웠다 지운다


밤새도록 피웠다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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