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2018년 3월 22일.

일곱 꼭지의 기억

by 시인 손락천
이명박씨 구속 이야기 1


그의 영장집행에 대한 입장문 마지막 구절.

"나는 그래도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말하자면, 배신한 것은 무지한 국민일 뿐 자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반성 없이 신의 이름을 들먹이며 용서를 베풀겠다는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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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씨 구속 이야기 2


그가 구치소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미안하다."였습니다.
반말입니다. 그리고 그 시선이 향한 곳은 자신의 가족과 측근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결국 그에게는 원망만 있을 뿐 국민에 대한 미안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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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씨 구속 이야기 3


남은 가족들이 울먹입니다.
그러나 그 눈물은 국민을 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여전히 배부르게 살 것이고, 추징과 몰수를 피해 동분서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잘못한 것도, 미안한 것도 없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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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씨 구속 이야기 4


구치소에서 그를 마중한 것은 태극기 부대도, 측근도, 지지자도 아니었습니다.
전혀 수감과는 어울리지 않는 환호였습니다.
이명박씨와 측근들, 그리고 한국당과 바미당은 그 환호의 역설을 심장에 새겨 넣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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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씨 구속 이야기 5


이명박씨의 입이었던 그들은 울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국민에 대한 원망이었을 것입니다.
권성동, 장제원, 이동관, 유인촌씨 등등.
국민은 국민에게 원망을 남긴 그 이름을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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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씨 구속 이야기 6


무엇이 그렇게 원망스러웠든지.
무엇에 그렇게 분노하였든지.
무엇을 그렇게 눈물로 기억하였든지.

그들은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는 더 큰 원망과 분노로, 설사 그대가 잊더라도 오늘의 이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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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씨 구속 마지막 이야기


그들은 말합니다.
100명의 검사가 달려들어 MB가 구속되었으니, 다시 100명의 검사가 文통을 구속할 것이라고.
그러나 검사 100명이 움직인 것은 그 정도로 사건이 중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에는 그런 사건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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