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었소

토닥토닥

by 시인 손락천

바람이 불었소

서 와서 어디로 갔는

이제는

흔들린 잎새로만 남은

바람이 불었소


바람이 불었소

아직도

오간 까닭 알 수 없지만

잎새 남긴 소리에 누구인지 생각케 하던

바람이 불었소


- 손락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