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신이 아니다

인간에 대한 예의

by 시인 손락천

말 참 쉽게 한다
삶의 방향을 고치라는 건

곁의 삶이 네 의지에 종속되었다는 생각인 게

관계를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는 것도

네 그렇게 자리매김한 의미로 곁을 대해왔다는 거다


사람은 잘 변하지 않고 시간은 기다림이 없다

곁에게 내어준 자리가 그러하였다면
그것으로 그것뿐이다
그대는 신이 아니고
우리는 그대의 선택을 기다린


- 손락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