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앞산
먼 곳의 불빛이 보석처럼 박혔다
저 가운데에선 갖은 군상에 어지럽겠지만
직면해선 볼 수 없던 질서도 멀어지면 이렇게 선명했다
그대
짐이 버겁거든
문득 이 능선을 밟고 혼돈 속의 아름다움을 볼 때까진 곁을 위한다는 생각 말고 원망과 힘듦을 읊어라
삶
누구에게나 물러나 자신과 곁을 볼 때가 있다
그때까진 그래야 산다
곁도 그래야 견딘다
- 손락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