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하나의 독백
누군가를 판단할 권리란
누구에게도 없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이 산다는 건
그렇지가 않고
나는 그가 판단한 색으로
그는 내가 판단한 색으로
그리 칠해져 산다
어쩔 수 없다
사람은 권리 없는 판단에 기대어 사는
한 장 도화지다
- 손락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