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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필 Mar 26. 2021

꽃 잎

wieder Hallo



어느덧 봄이 왔어요

당신이 그토록 기다리던 봄이


잠시 생각에 잠겨

꽃이 핀 거리를 걷다 보면


툭 하고 꽃 잎이

내 머리에 떨어져요


당신이 날 쓰다듬던 곳에

당신이 나에게 기대던 곳에


혹시 당신이 온 걸까

나 잘 살고 있다고 나에게 보내는 걸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잠시 멈췄다

다시 걸어가요


이렇게 수십 번의 봄을 걷다 보면

언젠가 다시 만나겠죠 우리


그 날이 오면

 의문의 답을 들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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