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요 연남동에
2014년 8월부터 함께 해온 연희동 사옥은 닷밀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이었습니다.
미술관으로 쓰이던 건물을 사무실로 활용했기에 효율성 부분에서 부족한 면도 있었지만, 그만큼 미적으로 뛰어났으며 뻔하지 않은 건물이었죠. 사무실에 방문한 손님들이 입을 모아 ‘사무실이 예쁘다’, ‘닷밀스러운 건물이다’ 등의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 곳에서 함께한 4년 동안 닷밀은 꾸준한 성장을 거듭했고, 마침내 우리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신사옥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습니다. 작년부터 가까운 위치에 신사옥을 알아봤던 우리는 1월 7일, 옆 동네 연남동으로 이사했습니다.
신사옥을 찾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회사의 성장세에 걸맞는 공간적 규모를 가질 것
거리상 연희동 사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딱딱한 건물 분위기는 최대한 지양할 것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건물을 찾기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지만, 운이 좋게도 우리가 원하는 완벽한 건물을 찾아낼 수가 있었습니다. 신사옥은 연희동 사옥에서 ‘무려’ 도보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답니다 :)
닷밀 신사옥은 건물 각 층의 구별이 모호한 오픈된 형태를 가집니다. 덕분에 팀원들의 유기적 협력이 가능하며, 닷밀이 가장 중요시 하는 소통의 영역을 고스란히 지켜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연희동 사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지리적 이점으로 직원분들의 출퇴근 문제에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었습니다.
연남동에서 시작하는 2019년,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닷.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