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님의 암투병 이야기를 들으며
겪은 이의 말을 귀하게 들어야 한다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개그우먼 박미선 님의 인터뷰를 보았다.
소식이 궁금했는데, 뜻밖의 이야기였다.
자리를 비운 이유는 암 진단과 투병 생활 때문이었다.
박미선 님은 평소에도 편안한 인상과 따뜻한 말투로 많은 이들의 호감을 샀던 분이다.
“아, 이 사람은 참 선하겠구나.”
그런 느낌을 주는 사람이 있다.
아마 박미선 님이 그런 분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선한 사람들에게 아픔이 찾아오는 걸까.
다행히 이제 괜찮아졌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박미선 님그 인터뷰에서 박미선 님이 전한 한 마디가 깊이 남았다.
“우리는 생각보다 쉬는 법을 잘 모른다.”
흔히 일을 멈추고, 여행을 떠나고, 잠시 누워 있는 걸 ‘쉼’이라 여긴다.
하지만 진짜 쉼은 그게 아니라고 했다.
진정한 쉼은 내 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지금 내 몸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잘못되었을 때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를 조용히 들여다보는 데서부터 진짜 쉼이 시작된다고 했다.
이런 말은 겪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겪은 이의 말을 귀하게 들어야 한다.
내가 아는 신중년 분들 중에도
암을 진단받고 투병 생활을 겪은 뒤 건강을 되찾은 분들이 있다.
그분들 역시 박미선 님과 비슷한 말을 전했다.
“건강할 때 건강을 돌아봐야 한다.”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나는 이 말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긴다.
그리고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다짐한다.
보통 사람은 만 가지의 행복을 바라지만, 아픈 사람은 단 하나의 행복만을 바란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내 몸을 돌아봐야 한다.
이 메시지는 신중년 세대에게 더욱 절실하다.
마음이 보내는 신호가 어느 순간 몸의 고통으로 바뀌어 찾아오기 때문이다.
공허함, 상실감 같은 감정들이 잦은걸음으로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이 시기,
자신의 마음을 지킬 수 있는 나만의 루틴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때, 이 책이 작은 위로가 되어줄지도 모른다.
아니,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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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신중년이 사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