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라는 것을 현실에서는 아무도 몰라요.
책을 출간했다는 사실, 현실에서는 아무도 모른다.
첫 번째 책도 그랬고, 이번 두 번째 책도 마찬가지다.
출간 소식을 밝힌 공간은 오직 온라인.
온라인 세상, 글로 연결된 커뮤니티에서뿐이다.
직장 동료, 고등학교와 대학교 친구들, 선후배들.
그리고 부모님께도 말하지 않았다.
현실에서 내가 책을 냈다는 걸 아는 사람은 아내와 아이들뿐이다.
두 번째 출간인데도 여전히 낯설다.
출간을 앞두면 생각이 많아진다.
연락처를 한참 들여다보다, 그냥 눈 딱 감고 알려버릴까 망설이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알리고 나면, 그다음부터 마음이 자유롭지 않을 것 같았다.
글을 쓸 땐 마음이 가벼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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