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왜 나는 이 말에 이렇게 공감하고 있지?

by 더블와이파파


“부자는 돈 버는 법을 가르치고, 가난한 자는 돈 아끼는 법을 가르친다.”

짧은 문장이었지만, 이상하게 마음에 오래 남았다.


‘왜 나는 이 말에 이렇게 공감하지?’

스스로에게 되물었다.


돌아보면, 내가 어린 시절 배운 건 늘 ‘아끼는 법’이었다.

쓰지 말아라, 위험한 건 하지 말아라, 실패하면 안 된다.


키우기보다 줄이고, 열기보다 닫는 쪽이 먼저였다.

예금 금리가 높던 시절, 저축만 해도 잘 살 수 있었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아끼는 삶’이 미덕처럼 여겨졌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때도, 시야를 넓히고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이 있었다.

아끼는 것만으로는 절대 도달할 수 없는 세계를, 스스로 조금씩 넓혀가던 사람들이었다.


물론 절약은 부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미덕이다.

문제는, 아끼는 것만으로는 세상이 확장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저 줄이는 삶에 익숙해지면 무엇인가를 시도할 때마다 이상한 두려움이 따라붙는다.


‘괜히 잘못되면 어쩌지?’

‘이대로만 있으면 안전하지 않을까?’


움직여 본 적이 없으니 움직임이 낯설고, 시도해 본 적이 없으니 시도가 두렵다.

그래서 “부자는 돈 버는 법을 가르친다”는 말은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움직이는 법을 배운 사람은 움직이고, 두려움을 넘어본 사람은 또 넘어본다.

그 작은 반복이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든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란 결국 시도와 실패를 겪으며

자기만의 관점과 감각을 익혀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이런 태도는 고스란히 아이에게도 전해진다.

부모의 경제 관점은 생각보다 훨씬 깊게 아이에게 스며든다.


어떤 경우에는 반감으로 나타나고, 어떤 경우에는 무의식적인 습관이 되어 남는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부터 경제 교육이 정식 과목으로 있었으면 좋겠다고 자주 생각한다.


수학학원, 영어학원만큼이나 경제학원도 자연스럽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

아이들이 너무 늦기 전에 경제를 ‘두려운 것’이 아니라 ‘다룰 수 있는 것’으로 익혔으면 한다.


부의 관점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부모도 많다.

하지만 정작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그래서 교육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다.


아이에게 건강한 관점과 태도를 물려주는 것,

그것이 이 시대의 부모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큰 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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