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중대 린스타트업 2차 지원 회고
이번에 저는 창업중심대학 린스타트업 프로그램 2차에 지원했습니다.
2차는 교육 수료 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과정이었는데
이걸 통과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중요한 단계였습니다.
사업계획서를 써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고, 주어진 시간도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제출한 건 흔히 보는 10장 분량의 본격적인 사업계획서가 아니라,
축소판으로 줄인 개요를 적는 사업계획서였습니다.
딱 핵심만 뽑아 적으면 되는데.. 이게 의외로 더 어려웠습니다.
장황하게 설명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핵심을 빼먹을 수도 없고... 요약본이라 오히려 핵심을 정확히 짚능 능력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꼈습니다.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완성도 보다 제출이 목표가 되어버렸습니다.
"일단 내고 다음에 보완하자!" 가 제 머릿속을 지배했습니다.
이렇게 자기합리화를 하고 제출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역시나 탈락이였습니다.
메일을 보는 순간, 실망보다는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탈락 후에 다시 문서를 보니, 냉정하게 부족한 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문제인식 항목에 어떤 사업인지 정확하게 보여주지 못한것, 실행계획도 큰 일정만 제시하였고, 기대효과도 모호한 장점을 나열, 수치나 통계에 대한 출처 불분명 등 여러 부족한 점이 보였습니다.
제가 작성할땐 보이지 않던게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보니 너무나도 잘보이더군요.
짧은 분량이라도 핵심 요소가 빠지면 문서가 애매해진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번 경험이 완전히 헛되진 않았습니다.
사업계획서의 구조를 알게되었고 각 항목에서 무엇을 기대하는지,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감이 왔습니다.
아이디어를 문서화 하는 훈련도 되었습니다.
아무리 제 머릿속에 완벽해도 글로 풀어 쓰면 무슨말인지 명확하지 않고 빈틈이 보입니다.
다음엔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생각을 다 적고 그것을 정리해가면서 명확하게 문서화 하는 작업을 해야겠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다음 도전을 위해
탈락은 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만, 저는 이걸 첫 시도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더 나은 준비로 다시 도전할 생각입니다
마감 직전에 어영부영 쓰는 방식은 피하고 제 생각을 문서로 옮겨내는 연습을 하고 도전해보겠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한층 성장한 버전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