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 넘게 다녀온 멕시코
"책임님, 이제 몇 번째 방문이시죠? 열 번은 넘겼죠?"
멕시코 출장 때마다 저를 챙겨주시던 주재원이 반갑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중남미 지역본부의 staff으로 주재 생활을 했던 탓에 매달 관할국 출장이 반복되었고, 그중에서도 멕시코는 유독 자주 찾게 되는 곳이었습니다.
사실 멕시코는 우리 회사에서 제가 근무했던 중남미 지역본부 관할이지만, 멀고도 먼 나라였습니다. 평소에도 브라질 상파울루와 멕시코시티 사이에는 세 시간의 시차가 있고, 직항을 이용해도 9시간이 훌쩍 넘는 비행을 해야 했습니다.
언어도 브라질은 포르투갈어, 멕시코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니 과연 같은 지역으로 묶는 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많았습니다. 시차, 위치, 언어, 인종까지. 제가 주재하던 브라질과 멕시코는 닮은 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워낙 자주 방문하다 보니, 다행히 출장일정을 마무리하고 상파울루로 돌아가는 토요일 오후 비행기를 타기 전에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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