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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 람 Sep 12. 2019

바람





바람은 어디 있을까?

그가 몰고 다니는 구름 속에 있을까?

쓰다듬는 물결 위에 있을까?


나뭇가지 흔들곤 사라지는 바람은

어디 있을까?


어느덧 곁에와 내 뺨을 어루만지는 바람

천지간에 가득 찬 이

잡힐 듯 잡을 수없는

신의 손길

내맡겨야 알아채는

존재의 신비


아,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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