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어디 있을까?
그가 몰고 다니는 구름 속에 있을까?
쓰다듬는 물결 위에 있을까?
나뭇가지 흔들곤 사라지는 바람은
어디 있을까?
어느덧 곁에와 내 뺨을 어루만지는 바람
천지간에 가득 찬 이
잡힐 듯 잡을 수없는
신의 손길
내맡겨야 알아채는
존재의 신비
아, 살아있다.
바람은 대상을 통해서 존재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