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려는 스님 인터뷰

by 최현성


말 한마디가 지닌 무게는 단순히 가볍지만은 않다. 특히, 특정 집단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면 클수록 더 커지게 마련이다. 인터뷰의 경우,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나보다 내가 속해있는 곳의 문화나 특징인 경우가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 해야만 한다. 1년 전 직업에 대한 유튜브 채널에서 너무 솔직하게 내 생각 위주의 발언으로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영상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그 후로 언행에 더 조심하게 되었다. 그래도 변치 않는 건 있었다. 사실을 왜곡하고 싶지 않으면서 될 수 있으면 있는 그대로의 그것을 전하려는 마음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나 트렌드를 소개하는 채널의 인터뷰의 내용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제안 메일이 오고 나서도 한참 고민했다. 강연, 방송 등 외부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라 더더욱 망설였다. 인터뷰에 응한 가장 큰 이유는 간단했다. 외국에서 번역 중인 내 책의 홍보와 관련해서 나를 PR 할 수 있는 영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작년에 BBC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Great Big Story에 출연한 바 있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했기 때문이다. 차후 영어로 된 영상 콘텐츠를 몇 개 만들어야 하는데 고민이다. 암튼, 솔직 발언을 하면서 문제가 되지 않는 선을 지킨다는 건 참 어려운 것 같다. 시청자가 누구냐에 따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기에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중도와 밸런스를 맞춰가는 것은 앞으로의 숙제이기도 하다. https://youtu.be/g0avPTLce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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