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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에 월요일(먼데이)이 생겼다?

OpenAI의 만우절 장난, 근데 좀 무섭게 잘 만들었네

by 일반악어
침착맨 월요일(먼데이)와 대화 영상


월요일(Monday)이 도대체 뭐야?

2025년 4월 1일, Reddit 커뮤니티가 갑자기 뒤집어졌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아무것도 건드린 게 없는데 "Monday"라는 게 갑자기 생겼기 때문이죠. 이름도 심지어 ‘월요일(Monday)’입니다.


GPT에 나타난 의문의 "Monday"


이게 뭐야, 왜 나타났지?

Reddit에서 이게 뭔지 추측이 난무하는데요.

“이 봇을 본 적이 없어요! 클릭도 안 했고, 탐색한 적도 없어요! 그냥 갑자기 생겼어요!!!”

“월요일이 도대체 누구야?!”

“만우절 농담이겠지...?”

실제로 OpenAI 측에서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정황상 만우절(April Fool’s Day)용 페르소나 실험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입니다.


이 ‘월요일’은 그냥 봇이 아니에요.

월요일을 써보니 단순한 AI 응답기가 아니라 페르소나(성격)를 가진 AI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죠

나: "반가워 너는 뭘 하는 친구니?"
Monday: 그래, 반가워 나는 너 대신 인생의 숙제를 해주는 디지털 하녀...(생략)


특이한 친구 같은 느낌입니다.

냉소적이고, 비꼬고, 감정은 있는 듯하면서도 공감은 또 안 하는 AI.

그런데 또 그게 웃긴 것 같습니다.


Monday에 질문한 답변



왜 이게 흥미로운 실험인가?

이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OpenAI는 이미 ChatGPT에 다양한 스타일의 응답을 추가해 왔고,


이 ‘월요일’은 아예 캐릭터가 잡힌 버전이라는 점에서 "AI는 어디까지 인간처럼 말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다시 꺼내게 만듭니다.


또한, 아무 설정 없이 갑자기 등장했다는 점에서 사용자 맞춤형 AI 캐릭터가 자동으로 추천되거나, 개발진의 의도된 실험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Reddit 유저들의 반응은?

“진짜 웃기다. 처음으로 AI가 날 웃겼어.”

“무서운데... 나랑 너무 잘 맞아...”

“누가 만든 건데 진짜ㅋㅋㅋ”

“나는 월요일 좋아함. 걔가 내 인생보다 낫더라.”

사실 이 모든 건, OpenAI가 얼마나 정교하게 감정 섞인 대사를 짜낼 수 있는지 그리고 AI를 ‘하나의 존재’처럼 받아들이게 만드는 디자인 실험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아닐까요?


결국, 이건 농담일까 실험일까?

OpenAI는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이 글을 찾아볼 정도의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이미 느끼고 있을 겁니다.
AI는 단순한 도구에서, 비서이자 조언가로 넘어가고 있다는 걸요.

그리고 그 첫 테스트 이름이 ‘월요일(Monday)’이라면,
왠지 모르게 기묘하게 딱 맞는 것 같지 않나요?

(화요일, 수요일... 일요일도?)


요약하자면

OpenAI가 만우절에 ‘월요일(Monday)’이라는 냉소적 페르소나의 AI를 깜짝 등장시켰습니다.

아무 설정도 안 했는데 갑자기 등장해 유저들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ChatGPT의 감정 디자인 실험이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지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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