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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윤 Oct 21. 2018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때 - 디와이 김용진 대표

성공사례라 할 것도 없을 정도로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때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까요?




기존의 성공사례가 없는 분야는 벤치마킹이 불가능한 분야, 미지의 분야입니다. 탐험가처럼 어딘가 탐험을 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도전은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단순히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오르고자 할 때입니다. 에베레스트산에 가기로 했다면 갈 준비를 하고 체력단련도 해야 합니다. 과거부터 산 정상에 올랐던 사람들이 있기에 가는 방법은 알고 있습니다. 이미 개척된 길을 가는 것이지만, 이것도 엄청난 모험입니다. 먼저 가봤던 사람의 말을 들으며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목표는 동일하지만 접근 방법이 다를 때입니다. 같은 에베레스트산을 가더라도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때 목표는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가봤던 삶이 아니라 다른 삶을 사는 것입니다. 길을 바꾸는 것은 (이미 개척된 길을 가는 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안 가본 길이지만 그래도 목표를 달성했던 다른 사례들을 보며 벤치마킹할 수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마존, 아프리카 오지 탐험을 들 수 있습니다. 이때는 목표도 없고, 가본 적도 없습니다.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탐험하러 가는 것입니다. 목표가 분명하거나 이미 있었던 길을 갈 때는 사전학습, 벤치마킹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안 가본 길은 시행착오를 통해 학습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나를 큰 위기에 빠뜨릴지 모르는 리스크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지만 나머지 부분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여기인가, 아닌가? 여기인가, 아닌가?’를 반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행착오가 학습으로 바뀌고, 그 학습을 통해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하면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여 누적되는 학습을 해야 합니다.



※ 2018년 10월 16일 진행한 착한경영 리더십 아카데미 3기 12강 [경영혁신 성공의 핵심 요인과 실제 사례] Q&A 세션 때 제가 했던 질문과 김용진 대표님의 답변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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