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하지 말아요

면접비법

by moonlight

인턴을 채용했어요.


마지막 관문인 면접을 진행하며 응시자들 모습을 보니

새삼 구직활동 시절이 떠올랐어요.


그땐 참 간절했는데... 쩝.


가끔 면접기법을 묻는 이들이 있는데요.

그럴 때면 딱 하나 얘기하는 게 있어요.


아이러니하게도

'간절하지 마라!'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어리둥절해하는 분들이 있어요.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절실히 보여줘야 한다면서요.


그도 맞는 말이지만, 간절하지 말라는 것은

너무 간절해서 구구절절 사정하는 태도로 이어져

매달리는 태도를 경계하라는 뜻이에요.


면접을 볼 때면


이 회사가 아니어도

나를 필요하는 곳은 여러 곳이 있다는 자신감과

이곳의 인재상과 나의 능력이 어떤 면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설명하는 당당함을


잃지 않아야 하잖아요.


그리고 인사담당자는 알아요.

지금이야 합격하고 싶은 마음이야 간절하다지만,

회사생활에 3개월, 6개월... 1년이 지나기도 전에


간절함이 사라진다는 것을요.


충성을 다짐하는 듯한 간절함은

깊은 실망감으로 변질되는 것을 알거든요.


다소 건조하게 말해도

평소 회사에 대한 이미지, 기능과 역할에 있어

자신이 가진 강점이 어떻게 활용될지를

조곤조곤 얘기하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