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지 쓰는법. 원고지 글자/부호 등 올바른 사용법은?
원고지 양식과 원고지 작성법
원고지는 정방형의 여러칸으로 구성되어 글자와 글자수의 구분을 용이하게 하도록 만든 종이를 뜻합니다. 원고지의 가장 큰 장점은 글자마다 구분이 확실하며 교정 또한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이야 PC나 스마트폰으로 글자를 써나가다 틀린게 있으면 지우고 다시 적으면 되는데 이전에는 종이위에 글을 적었기 때문에 쓰다가 잘못 적으면 지우개로 지우거나 교정부호를 활용해 고쳐썼어야 했습니다.
특히, 이전에는 종이질도 나빴고 지우개도 그리 좋지 못해 깨끗하게 그리고 많은 글자 또는 부분을 수정하기 위해서는 지우개를 사용하지 않고 교정부호를 활용해 글을 수정했는데요.
원고지는 그 특성상 일반 백지나 줄위에 쓴 글보다 교정부호로 깔끔히 수정하는데 용이했습니다. 그래서 글을 많이 쓰는 문학작가들이 작품을 쓰거나 신문기사를 작성하는데에 사용되었습니다.
원고지의 글쓰기 효과
90년대부터는 PC의 개발과 도입으로 점점 원고지의 사용이 줄어들었는데요. 90년대생까지는 글쓰기 교육을 위해서 학교에 원고지에 글을 썼던 경험이 많으셨을 것입니다.
지금도 원고지를 글쓰기 교육에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원고지는 칸 마다 글자를 확인이 가능하고 글자수도 빠르게 계산되며 교정까지 용이하니 글이 다 써졌을 때 읽기 편하도록 고안된 종이입니다.
오히려 우리가 흔히 아는 원고지는 일본식 세로쓰기에 맞춰 고안된 것을 가로쓰기로 수정해 사용하고 있는 셈인데 지금의 글쓰기 환경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글쓰기 효과가 그렇게 극대화된다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원고지의 형식
현재 원고지가 여전히 활발하게 쓰이는 곳은 초등학교 글짓기나 대학가의 논술 시험 정도일텐데요. 요즘은 아날로그, 레트로 감성의 예쁜 메모지로 원고지 디자인을 활용하는 제품도 다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원고지는 한장에 기본 200자가 들어가는 형태며 500자, 1000자, 2000자 정도가 우리가 흔히쓰는 원고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A4용지 한장은 대략 200자 원고지 8~9장 분량이라고 합니다.
1000자 원고지 양식 [다운로드 ▲]
원고지 쓰는법
1. 원고지 맨 처음 줄은 비워둡니다.
2. 두번째줄에는 글의 제목을 적습니다. 제목은 제목의 길이에 맞추어 중아에 적어줍니다.
3. 이름은 제목에서 한줄을 비워둔 뒤 그 다음 줄의 우측에 적어주며, 이때 한칸을 띄웁니다.
4. 첫 문단은 이름 밑에 한 줄을 비우고 그 밑에 줄부터 작성하며, 각 문단은 첫 칸을 띄우고 작성합니다.
5. 한글은 한칸에 1자씩 씁니다.
6. 숫자, 알파벳은 한칸에 2자씩 씁니다. 하지만 알파벳 대문자는 한글처럼 한칸에 1자씩 씁니다.
7. 온점(.)이나 반점(,)은 칸의 왼쪽 아래쪽에 찍고, 그 다음칸은 비우지 않습니다.
8. 온점(.)과 따옴표(")가 함께 올 때는 한칸안에 찍도록 합니다.
9. 물음표(?)와 느낌표(!)는 글자처럼 한칸을 채우도록 적습니다. 온점(.)과 반점(,)과는 다르게 다음칸을 비워줍니다.
9. 줄임표(……)는 한칸에 세점씩, 두칸에 이어서 찍도록 합니다.
10 항목을 나열할 때는 첫칸을 비우고 작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