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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추석 차례, 제사 지방 쓰는 법

부모님, 증조부님 제사에서 사용할 지방을 작성해보자!

by 비즈폼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잠잠해지지 않아 대부분의 국민들이 고향방문과 지역 이동을 최소화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비대면 추석으로 온라인을 통해 차례를 지내는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한 예약으로 지난해와는 다른 분위기의 추석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례를 지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지방입니다. 사뭇 다른 분위기의 추석이라도 필요한 분들을 위해 지방 쓰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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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조상님의 이름과 사망일 등이 적힌 나무로 만든 명패인 '신주'를 모셔놓고 제사를 지냈는데, 신주가 없는 집안에서는 나무패 대신 깨끗한 한지에 붓으로 글씨를 써 대신 하였습니다. 이를 지방이라고 합니다.


지방을 마트나 다이소같은 곳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데요.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방 만들기

1. 종이를 가로 6cm, 세로 22cm 크기로 잘라주고 위쪽의 양 모서리 끝을 조금씩 잘라냅니다.

2. 준비된 종이 위에 붓펜을 이용해 글을 적어 내려가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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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쓰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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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부모님을 적은 지방입니다. 항상 남자(부)가 왼쪽, 여자(모)가 오른쪽에 위치하도록 적고, 따로 분리해 다른 종이에 적을 필요는 없으며 한분만 제사를 지낸다면 가운데에 한 줄로 적으면됩니다.


부 :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

모 : 현비유인본관성씨신위(顯妣孺人OOO氏神位)

※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대상에 따라 글이 바뀌는 부분




남성

현고: 제사를 올리는 본인과 조상과의 관계를 나타내며 부친은 현고만 적고, 대상에 따라 바뀜

학생: 조상의 벼슬 또는 직위로 현재는 벼슬이 없어 계속해서 배우는 뜻의 학생을 씀

부군: 남성을 뜻하는 말로 남편의 높임말

신위: 고인을 모신다는 뜻



여성

현비: 제사를 올리는 본인과 조상과의 관계를 나타내며 모는 비를 적음

유인: 원래는 벼슬하는 사대부의 부인을 뜻하는데, 여성과 부인의 높임말로 사용됨

본관 성씨: 여성의 본관과 성씨를 기입

신위: 고인을 모신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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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부모님(할아버지, 할머니)

조부: 현조고학생부군신위(顯祖考學生府君神位)

조모: 현조비유인본관성씨신위(顯祖妣孺人OOO氏神位)


· 증조부모님(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증조부: 현증조고학생부군신위(顯曾祖考學生府君神位)

증조모: 현증조비유인본관성씨신위(顯曾祖妣孺人OOO氏神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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