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왜곡 패턴 3가지
연애에서 가장 위험한 생각 습관
“언니, 저 차인 것 같아요.”
지은 씨(가명)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괜찮았거든요.
근데 오늘 답장이 너무 짧아요.”
제가 물었습니다.
“답장이 뭐라고 왔는데요?”
“‘응, 오늘 좀 바빠.’ 이렇게요.”
그 말을 들은 순간
지은 씨 머릿속에서는
이런 생각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마음이 식었나?“
“내가 귀찮아졌나?”
“혹시 다른 사람이 생겼나?”
그리고 그날 하루 동안
지은 씨는
휴대폰을 계속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알고보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정말 바쁜 날이었고
그날 밤 평소처럼 지은씨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은 씨 마음은
하루 동안 수십 번 무너졌다가
다시 올라오는 시간을 보낸 뒤
혼자서 마음을 정리한 상태.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연애에서 사람을 가장 힘들게 만드는 건
사실 사건 자체보다
그 사건을 해석하는 방식일 때가 많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생각 습관을 인지 왜곡이라고 부릅니다.
특히 연애에서
자주 나타나는 세 가지 인지왜곡 패턴이 있습니다.
1. 마음 읽기
상대가 말하지 않았는데도
마음을 단정해 버리는 것입니다.
답장이 짧다 마음이 식었다
표정이 굳었다 나한테 화났다
연락이 늦다 나를 덜 좋아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상대 마음을 정확히 아는 것이 아니라
내 불안을 해석으로 붙이고 있을 뿐입니다.
2. 미래 단정허기
우리 뇌의 편도체는 불안 두려움을 담당하는 영역입니다 이 영역은 포유류의 뇌라고도 하는데
감정을 느낄 땐
이성적인 판단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기능보다
편도체가 활성화되어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쉽습니다.
특히 연애를 할 때
불안이 올라오면
우리의 편도체 친구는
금방 미래 결론을 만들어냅니다.
“이 관계는 오래 못 갈 거야.”
“역시 또 이렇게 끝나는구나.”
“나는 항상 이런 연애만 해.”
하지만 정작
그 순간은
정보가 부족한 상황일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성적으로 더 넓게 멀리 바라보지 못하기에
마음은 이미 결말까지 상상하고 결정을 내립니다
3. 자기비난하기
연애에서 가장 아픈 생각 습관은 이것입니다.
“내가 부족해서 그래.”
“내가 더 매력 있었으면.”
“내가 너무 예민해서.”
하지만 관계의 변화가
곧 나의 가치 하락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상대의 감정은
그 사람의 상황일 때도 많습니다.
그걸 모두
내 부족함으로 연결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수치심‘이 내재되어 있는 사람
즉 과거 차인 경험이나 자존감이 깎일만한 상황을 빈번히 겪은 사람은
작은 사건에도 수치심의 감정이 올라옵니다
그래서 이때도 이성적인 판단보단
자기가치감이 낮은 생각
나는 별로야 내가 매력이 없어서 그래
라는 생각으로 이어지기 쉽죠.
그래서 중요한 질문
불안이 올라올 때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면 좋습니다.
“지금 나는 사실을 보고 있나,
아니면 불안함 마음에 상상을 하고 있나.”
이 질문 하나가
많은 관계를 덜 아프게 만듭니다.
연애를 힘들게 하는 것은
사건보다
그 사건을 해석하는 방식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세 가지 인지왜곡 패턴을 갖고있는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연애를 할 때마다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분명 그동안 스스로를 소모시키는 즉
자존감이 낮아지는 연애패턴을 반복하고 있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때 자신을 비난하거나
나는 왜 항상.. 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이럴 것이다
단정짓기 보다
이 말을 기억하셨음 좋겠습니다
“변화의 시작은
인지이다.“
이 패턴을 인지한다면
내가 앞으로 변화해야 함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어떻게? 변화해나갈 수 있지?’
라는 작은 호기심을 통해 자신을 바꿔나갈 수 있어요.
남을 바꾸는 것보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쉽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