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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태경의 모든 공부 Aug 06. 2024

천재들의 학습법

폴리매스 이니그마

어른이 되고 나서 수능 문제나, 고등학교 내신 시험 문제를 풀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학교나 학원에서 여전히 단순 암기와 문제 풀이 훈련만 시킨다는 걱정이나 비판도 많이 들어 봤지만, 짧은 시간 안에 그 많은 어려운 문제의 답을 찾아내기 위해선 그래도 각 교과의 전문가들이 정해 놓은 학습 목표에 따라 적정 수준의 지식을 쌓고 꽤 많은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한국에서는 그 많은 분야의 과목을 다 잘하는 아이들이 명문대라고 할 만한 곳에 갈 수 있나 봅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원래부터 ‘만물박사’를 키워내는 것이 목표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심지어 직업, 제2외국어까지 공부해야 합니다. 두루두루 다 잘하는 사람이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시간이 좀 지나 다시 교과서를 들여다볼 기회가 있다면, 그 많은 과목의 어려운 내용을 중고등학교 시절 꾸역꾸역 배우려 했던 자신이 매우 대견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르네상스 형 인간, 융합형 인재, 다능인(多能人)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지식과 통찰력을 갖춘 사람을 일컫는 말들이 있습니다. 본 매거진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루며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한 천재 지식인을 의미하는 ‘폴리매스(Polymath)’라는 말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덧붙여, 뛰어난 재능에 대한 경외심, 신비롭고 매력적인 분위기, 실질적 성과를 통해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고자 ‘폴리매스 이니그마(Polymath Enigma)’를 매거진의 제목으로 하였습니다.  

   

시대를 변화시키는 천재들의 삶을 살펴보고 우리가, 또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폴리매스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자 합니다. 폴리매스는 과연 어떤 자질을 가지고 태어났는지, 어떻게 공부했는지, 또 어떤 환경에서 갈려졌는지에 관한 이야기들로 독자 여러분에게 영감을 드리고 싶습니다.    

 

옹알이를 빨리 시작해서, 첫걸음마를 빨리 떼서, 초등학교에 들어가 첫 시험에 100점을 맞아서 우리 아이가 혹 천재는 아닐지 고민하는 부모님들,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고 싶거나 사회에 나가서도 계속 무언가를 공부하고 싶고 또 이왕이면 아주 잘하고 싶은 꿈 많은 여러분들과 생각을 나눌 예정입니다. 스스로 천재가 되고 싶거나, 아니면 ‘난 이제 틀렸지만, 아이들이라도 천재로 키우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든다면, 우선 천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아닐까요?  

   

이제부터 천재라 불리는 사람들, 또 앞으로 천재라 불릴 우리의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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