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인생에 현타가 온 손님

by 큐레이터한

#2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인생에 현타가 온 손님



(똑똑똑)


어서 오세요! 드라마 선물 가게입니다. :D


♡ ♡ ♡




손님 : "안녕하세요.........

몇 주 전부터 갑자기... 그동안 살아온 제 삶에 현타가 와서

싱숭생숭해 하던 중에... 친구한테 드라마 하나를 추천받고 왔습니다..."

(*현타 : 현실자각타임)



아.....! 저 직감이 왔어요....

친구 분이 어떤 드라마를 추천해주셨을지 감이 오네요.

혹시 <이번 생은 처음이라>...? 맞나요?



"헉, 네......! 맞아요, 그 드라마였어요."



아, 역시 맞군요. 이 드라마가 요즘 인기네요.

근래에 계속해서 이 드라마를 찾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다들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요즘 인생에 현타가 왔다고....



"하.... 저 같은 분들이 많으시군요. 씁쓸하네요....ㅠㅠㅠㅠ

어쨌거나 그 말씀을 들으니까 제 친구의 추천에 신뢰감이 더 생기네요.

근데 도대체 왜 다들 이 드라마가

현타가 왔을 때 보면 좋은 드라마라고들 하는 건가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봤을 때 가장 큰 이유는

극중 두 주인공이 모두 현타를 자기 나름의 방식,

그러나 사람들이 쉽게 적용해보기는 힘든 방식으로

극복해나가기 때문인 것 같아요.



"오, 어떤 식으로 극복하죠?"



다 말씀 드리면 드라마가 재미가 없어질 것 같아서

간단하게만 말씀드릴게요...!

일단 두 주인공은 모두 주변 사람들에게서

소위 '또라이'라고 불리는 인물들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두 사람이 현타를 극복한 방법과 관련이 되어 있는 건데요.

현실에 치이던 두 주인공은 그들을 힘들게 만드는 일반적인 기준이 아니라

자기만의 기준을 만들어 삶을 살아가게 된 거예요.

그래서 남들이 보기에는 특이한 가치관과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 같겠죠.

사실, 두 주인공이 정말로 자신들의 현타를 완벽히 극복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적어도 그들은 자신들이 잘 극복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기준을 새로 정한다니...

그게 어떤 의미일지 조금은 예상되긴 하네요...!"



일반적으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사고이기도 해요.

드라마의 초기 설정부터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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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윤지호와 남세희가 결혼을 하게 되는데,

이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해서 결혼하는 게 아니라,

서로의 이해 관계가 맞고 결혼의 필요를 느꼈기 때문에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서로를 모르는 사이인데도, 갑작스럽게 결혼을 결심하거든요.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 결혼을 한다고요?"



ㅎㅎㅎ 네, 맞아요.

지호는 집을 구하기가 힘들고 머무를 곳이 필요해서,

세희는 집 대출금을 갚기 위해 월세가 필요해서

서로의 합의 하에 계약 결혼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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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정말 독특하네요.(웃음)"



정말 독특하죠? :-)

그리고 그게 이 드라마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독특함이 '병맛'적인 요소로 이어지기도 하고,

대사도 평범하지 않아서 드라마가 특별해지거든요.


이밖에도 이 드라마는

캐릭터 설정부터 전개되는 내용, 대사, 분위기, 연출까지

독특하고, 무엇보다 현실 반영이 잘 되어있어요.


두 사람 뿐만 아니라 다른 두 커플, 총 네 명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각자 다른 삶의 가치관, 연애 방식을 갖고 살아가거든요.

그리고 각자의 힘든 현실을 품고 있어요.

이건 캐릭터들마다 다른데, 여자로서 회사에서 느낄 수 있는 불합리한 순간들,

오랫동안 노력했지만 결혼도, 일도 쉽게 풀리지 않는 현실 등과 같은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그들이 현실 속에서 겪게 되는 크고 작은 고난들을 다루는 방식도 모두 다른 양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자신을 대입해 보면서 고민하고 해결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드라마를 보면서 공감한 부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다시 생각해보게 된 것들도 많았고 해결된 문제들도 꽤 있었고요. :D

현타가 올 땐, 이 드라마가 답인 것 같습니다.



"지금 저에게 딱 필요한 드라마인 것 같아요.

사장님 설명을 들어보니, 제 친구가 왜 이 드라마를 저에게 추천해줬는지 알겠네요.

이 드라마로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