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박람회 '드림메이커' 출강 후기

희망플랜광명센터 직업박람회 'Dream Maker'

by 나재원



안녕하세요.

11월 1일 토요일 하안종합사회복지관 희망플랜광명센터에서 개최한 직업박람회 드림메이커 'Dream Maker'에 출강을 나갔습니다.



드림메이커는 매년 희망플랜광명센터에서 광명시 청소년 (14세~24세)를 대상으로 연 2회 진행하는 활동입니다. 올해는 5월과 11월에 진행 되었습니다.


광명시의 교육을 책임지는 주요 담당자 선생님께서 함께 자리했습니다.



작가인 저를 포함하여 건축시공자, 메이크업아티스트, 바리스타, 소방관, 승무원, 성우, 프로게이머,

작가, 요리사, 조향사, 파티쉐, 플로리스트, 해외산악인솔자, 프로그래머, 사격선수 직업인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광명시 청소년, 청년들에게 만나고 싶은 직업인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특색 있는 직업인 15명을 섭외 하였다고 합니다.)



맨 뒷자리 왼쪽에 있는 하얀색 옷이 저 입니다.




행사는 1부 토크콘서트, 2부 직업인과 함께하는 소그룹 멘토링 및 직업체험이 진행 되었습니다.


1부 토크 콘서트에는 다양한 직업인들이 자신의 직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도 체험을 해보고 싶을 정도로 흥미로운 직업인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APEC의 한국무용 공연 메이크업을 맡으셨던 메이크업과 교수님, 요리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시던 요리사분까지(알고보니 심사위원까지 하셨다죠) 쟁쟁한 직업인 분들이 함께 하셨습니다.


저는 청소년들에게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서,

그리고 직업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었는데 그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맨 마지막 순서라 시간에 대한 압박이 좀 있어서 못다한 말이 많았습니다.)


제가 특강에 가면 학생분들에게 꼭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단지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 좋은 직업이 아니라고.

세상의 모든 직업은 누군가에게 공헌을 하는 고귀한 일이라고.

그러니 잠시 버텨야 할 때 기죽지 말고, 누군가에게 나는 공헌하는 소중한 사람이란 사실을 잊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모든 직업이 누군가에게 공헌하는 일이란 사실을 알았더라면 20대에 편의점을 일을 하며 꿈을 꾸던 그 시기에 덜 조급했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온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도구입니다.

우리가가 문명을 이루고 공동체를 만드는 동안, 언제나 이야기는 중심에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정보를 대신 분석하고, 문장을 대신 써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어떤 감정을 전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것인가는 여전히 인간의 고유한 책임이자 능력입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공동체가 파괴되고, 개인화가 되는 환경 속에서 글쓰기의 힘은 언제나 중요합니다.
유려하게 잘 쓴 글이 아닌 세상의 수많은 정보 속에서 가치를 선별하고, 맥락을 이해하고, 자기만의 서사를 구축할 수 있는 사람이 더 강해 질 것이란 이야기도 이 자리를 빌어 부연 설명을 드립니다.


결국 의미를 구축하는 것은 '인간'이란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소그룹 멘토링 & 미니직업체험"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바로 옆 부스에서는 꽃다발 만들기, 나만의 향수 만들기, 컵케이크 만들기, 승무원 기내 방송 체험, 성우 더빙 체험, 메이크업 체험, 소방장비 체험 등등 저도 줄 서서 해보고 싶은 체험들이 많았습니다.


작가 체험에서 할 수 있는 건 결국 펜과 종이 뿐!

그럼에도 참여한 청소년/청년 분들이 너~~~무 재밌었다고 말해줘서 좋았습니다.

오직 '펜과 종이'만으로 좋은 시간을 만들었다는 기쁨이 컸습니다.



작가의 특장점에 워라벨이란 해시태그는 출퇴근이 자유롭다는 의미의 워라벨이었습니다. ^^;;

제가 진행한 작가체험 부스에서는 창의력 테스트를 통해 창의란이란 게 별 게 아니란 것.

방법만 알면, 누구나 재밌는 이야기를 쓸 수 있다는 것.

반전은 상대를 놀라게 하는 게 아니라 감정의 깊이를 더 하는 것,

주제는 감정을 만드는 이정표란 걸 체험했고,

체험을 통해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요즘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가 마련되어 있어 너무 좋았고요.


희망플랜 광면센터는 '광명 희망띵소'라는 곳도 함께 오픈 했다고 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최신 노래가 포함된 노래방 기계부터

간식이 제공되는 카페, 만화방, 스터디룸까지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건 참으로 유익한 일입니다.


저도 사람들의 마음이 연결되는 다양한 강의와 체험을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작가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글을 짓는 사람. 글로 집을 짓는 사람. 보다 많은 사람들을 위한 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진행한 창의성 테스트의 일부 입니다. 이번에도 참신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https://www.haanwc.or.kr/복지관소식/12617857

(희망플랜 광명센터에서 작성한 드림메이커 설명글입니다)





(내 안의 드라마를 깨우는 글쓰기는 오늘 한 주, 다음까지 쉽니다.

2년 동안 집필한 소설 마감에, 각종 서류 작업 등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 다음 주에 꼭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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