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감으로 글이 안 써질 때 나만의 극복기
아쉽게도 우린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김연아, 박태환이 아닙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아직 능력이 부족할 때도 있고,
어쩌면 우린 실력이 안 될까 봐 두려움 때문에 일을 망칠 때도 있습니다.
복잡한 생각과 압박감과 두려움 때문에 기력을 펼치지 못한다고 느낄 때,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능력이 부족할 때는 열심히 매진하면 되는데,
아직 해보지도 않고, 쓸데없는 두려움 때문에 일을 그르칠 때가 가장 안타깝기 때문입니다.
먼저 힘들고 어렵더라도 ‘GO’를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그걸 결정해야 됩니다.
때론 ‘GO’를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고 엄청난 용기이고, 훌륭한 결단입니다.
충분히 준비해서 다시 맞서겠다는 뜻이니까요.
다만 ‘GO’를 해보기로 결정했다면 ‘쓸데없는 압박감’은 ‘그 따위 것’이라 생각합시다.
김연아 선수도 한 때 그녀의 맞수이자 최대 라이벌 마오가 엄청난 압박감이었던 때가 있었을 겁니다.
마치 뒤에서 쫓아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겠죠.
하지만 김연아는 마오와 싸워보기로 결정한 이상
‘마오 따윈 아무것도 아니다. 신기루다.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을 겁니다.
실제로 마오가 아무것도 아니란 게 아니라
우리가 상상하는 실체가 없는 압박감 두려움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우린 쓸데없는 걸 의식하지 않고 자기와의 싸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해야 됩니다.
우린 생각을 조절해야 됩니다. 그게 마인드입니다.
저도 시나리오 마감을 앞두고 아무 해결해도 계속해서 새로운 문제가 생기는
이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다.
풀어야 될 문제가 너무 끝이 없고,
아무리 해결해도 계속 생기니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어서 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무슨 뜻이냐면요. '내가 풀어야 될 문제가 바로 나의 일'이라는 뜻입니다.
아무나 풀 수 없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거죠.
(누구나 풀 수 있다면 나에게 그 일이 오지 않았겠죠)
문제가 너무 쉬우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문제가 결국 나를 만들고 날 키웁니다.
날 행복하게 만들고 성장하게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쓸데없는 스트레스에 무너졌습니다.
근데 저는 선택할 수 있다면 조절할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평범한 선택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의 생각이 결국 우릴 만든다고 믿습니다.
아픔은 내 생각을 조절할 수 있는 기회고, 점검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문제는 행복한 고민이므로 우리는 문제에 마주설 수 있는 방법을 배워봅시다.
우리가 해나가야 될 공부도 결국 그걸 연습하는 거라 생각해요.
다들 ‘난 아무것도 아냐’라고 걱정하고 두려워 합니다.
물론 저도 그랬죠. 하지만 원하는 목표 앞에서 이제 다르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난 쓸데없는 생각과 두려움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라고 생각하는 순간
많은 것들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론 우리가 책임져야 될 왕관의 무게가 무거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무겁다고 포기하지 않을 거라면,
한번 ‘GO’를 해보고 싶다면 즐겁게 가길 바래요.
우린 김연아가 될 필요는 없지만 우린 김연아의 마인드는 가질 수 있으니까요.
우린 웃으면서 문제를 풀지, 울면서 풀지 결정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무엇이든 건투를 빕니다. 당신에게도.. 내게도..
2021년 2월 1일 월요일 마감을 일주일 앞두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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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저의 브런치 북을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글에 대한 글을 꼭 올리려는 것이 저의 목표이긴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이사와 마감)으로 예전에 써두었던 글을 리라이팅 했습니다.
원래 저의 아이에게 썼던 편지를 리라이팅 했네요.
이 글은 청설 시나리오를 썼을 때 쓴 글입니다. ^^
꽤 오래전의 압박감 극복기죠.
다음 편에는 엄청 지리하고 기나긴 소설 슬럼프 극복기를 써보겠습니다.
오늘도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