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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운 Oct 30. 2022

이음표

글이든 하루든 그 무엇이든

마침표를 찍지 않기로 했다

대체로 마침표로 종결된 순간들은

돌아갈 수 없음에 고독을 남긴다

원하든 원하지않든 찍힌 점 하나에

미련과 후회라는 점들이 나란히

마침표 옆에 누워 짙게 내려앉는다


모든 순간을 이음표로 쓰면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다시 되돌릴 수 있을까

이어지는 삶은 내게 무엇이 될까

끝없는 미련이 질질 끌려오는걸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이 이끌어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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