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박이의 사랑

by 화운

한 때는 외눈으로

나를 싫어하는 일이 잦았다

끝없이 나를 버리는 건

가장 쉬운 체념이니까


너를 사랑하고 난 이후

다시 나를 다독이기로 했다

나를 사랑할 네가

좋은 것만 바라보길 원했으니까


외눈박이 마음이 너로 인해

사랑으로부터 너와 나를 본다